인도네시아, 신태용 감독과 2027년까지 계약 연장 추진

인도네시아 매체 "연봉 인상 전망"

인도네시아의 신태용 감독.ⓒ AFP=뉴스1
인도네시아의 신태용 감독.ⓒ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신태용 감독이 인도네시아 축구와 동행을 이어갈 전망이다.

인도네시아 매체 세팍볼라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신태용 감독이 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와 2027년까지 계약을 연장한다. 신태용 감독의 연봉도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어 "인도네시아축구협회는 신태용 감독과 앞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서 선전할 경우 재계약에 나선다고 합의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신태용 감독의 계약 연장은 어느 정도 예상된 수순이다.

에릭 토히르 인도네시아축구협회장은 지난 4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카타르 도하의 한식당에서 신태용 감독과 악수하는 사진과 함께 "신태용 감독과 2027년까지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을 위해 협력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신태용 감독이 그동안 인도네시아에서 이룬 성과를 보면 계약 연장은 이상하지 않다.

지난 2020년 인도네시아축구협회와 계약을 맺은 신태용 감독은 그동안 A대표팀과 23세 이하(U23), 20세 이하(U20) 대표팀을 모두 지도하고 있다.

신 감독은 부임 첫해 2020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미쓰비시컵에서 결승까지 진출했다. 이어 2023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 진출권도 획득했다. 인도네시아가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한 것은 개최국 자격으로 본선에 오른 2007년 이후 처음이었다.

아시안컵에서도 인도네시아는 16강에 오르는 이변을 일으켰다. 비록 16강전에서 호주에 0-4로 완패하며 대회를 도중에 마쳤지만 이라크, 일본, 베트남과의 한 조에서 살아남은 점은 박수받기 충분했다. 특히 동남아 라이벌 베트남을 제압한 것은 아시안컵에서 가장 큰 수확이었다.

아시안컵에 이어 신 감독은 U23 아시안컵에도 인도네시아를 본선으로 이끌었다. 이어 본선 8강전에서는 한국을 제압하고 4강까지 올랐다. 비록 올림픽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좋은 경기력으로 호평을 받았다.

신태용 감독은 U23 아시안컵 이후 쉬지 못하고 6월 펼쳐지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준비 중이다. 2차 예선 F조의 인도네시아는 2승 1무 1패(승점 7)로 조 2위를 마크, 3차 예선 진출을 노리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6월에 이라크, 필리핀과 2연전을 치른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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