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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내달 11일부터 무비자 입국·자유여행 재개(종합)

개인 여행·일일 입국자 수 상한도 폐지
여행·숙박업 살리기 위한 '전국여행지원' 패키지도 시행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정윤영 기자 | 2022-09-23 08:52 송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에이즈·결핵·말라리아 등 감염병 퇴치 기금 마련을 위한 글로벌 펀드 7차 재정 조달 회의서 연설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에이즈·결핵·말라리아 등 감염병 퇴치 기금 마련을 위한 글로벌 펀드 7차 재정 조달 회의서 연설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일본이 내달 11일부터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고 일일 입국자 수 상한 등을 철폐하는 등 관광 산업 살리기에 나선다.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뉴욕을 방문중인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22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이번달부터 (코로나19) 음성증명서 취득이 필요하지 않게 됐는데 다음달 이후엔 방역대책을 더욱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기사다 총리는 △개인 여행자 입국 허용 △일일 입국자 수 5만명 제한 폐지 △무비자 단기 체류 등을 재개하며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 국경 통제 조치를 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화가 달러 대비 24년 만에 최저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 정부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가 엔화 약세 진행을 억제할 수 있다고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감염자 수도 '제7파'(코로나19 일곱 번째 유행)를 지나 감소하는 상황인 점도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기시다 총리는 아울러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여행과 숙박업을 살리기 위해 자국민의 국내 여행을 지원하는 '전국여행지원' 정책을 다음 달 11일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은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에 외국인의 출입을 엄격하게 금지하는 미즈기와(水際) 대책을 엄격히 시행해 왔다. 이에 따라 일본은 지난해 11월 외국인의 신규 입국을 중단했다. 

그러나 이후 비즈니스 목적이나 유학생은 지난 3월부터 입국을 허용하기 시작했으며, 6월부터는 단체 여행에 한해서 관광객을 받아들이는 등 단계적으로 문을 열어왔다.

앞서 지난 7일부터 일본은 하루 입국자수 상한선을 2만명에서 5만명으로 상향했다. 가이드(안내자) 없는 패키지관광도 허용했고 백신 3차 접종 완료 자를 대상으로 입국 전 유전자증폭(PCR) 검사도 면제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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