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올림픽' 경기는 파리의 과거, 현재,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도시의 랜드마크를 배경으로 치러진다. 경기장의 담을 넘어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곳에서 펼쳐질 올림픽을 기대할 수 있다.

샹젤리제는 거대한 사이클링 경기장으로, 에펠탑 아래 펼쳐진 샹 드 마르스(Champ de Mars)는 비치발리볼 경기장으로 변신하며, 앵발리드와 베르사유 궁전, 그랑 팔레에서도 경기가 열린다.

센 강을 헤엄치며 물보라를 일으키는 수영 선수들, 에펠탑 아래에서 목을 적시는 트라이애슬론 선수들을 상상해보자. 아직 공사가 시작되진 않았지만 가상 모형과 이미지를 통해 미래 경기장을 미리 만나볼 수 있다. 물론 스타드 드 프랑스(Stade de France), 아레나 벡시(Arena Bercy), 파르크 데 프랭스(Parc des Princes), 롤랑 가로스(Goland Garros)와 같이 파리의 대표 스포츠 시설도 적극 활용된다.

앵발리드와 베르사유 궁전© Paris 2024

 
◇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하며 포용적인 올림픽'2004 파리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주제는 혁신과 지속 가능성, 그리고 공유다.

파리올림픽 주최 측은 기존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되, 지역 주민들의 실수요가 있을 경우에 신규 시설을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속가능성에 방점을 두고 교통, 식음료, 에너지 분야에서 탄소 배출량을 상쇄하며 친환경적인 솔루션을 지향할 것이다.

'2024 파리올림픽'에는 '브레이크 댄스' 종목이 새롭게 추가됐다. 도쿄올림픽에서 새롭게 채택된 '서핑'은 프랑스 해외영토 타히티에서 경기가 열리고, '클라이밍'(암벽등반)은 도쿄올림픽 보다 한층 더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될 것이며, '스케이트보드' 경기는 콩코르드 광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 프랑스관광청

 
◇ 프랑스 전역에서 열리는 경기

올림픽의 주최도시는 파리다. 하지만 프랑스 본토부터 해외 영토까지 전국에서 다양한 경기가 예정돼 있다. 요트 경기는 마르세유에서, 축구는 파리를 비롯해 보르도, 리옹, 생 테티엔느, 니스, 낭트, 마르세유에서 펼쳐진다. 핸드볼 경기는 릴에서, 서핑은 환상적인 파도를 자랑하는 타히티의 테아후푸(Teahupo'o) 해변에서 진행된다.

◇ 참여형 올림픽

올림픽 사상 최초로 일반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경기도 열린다. 운동 초보, 고수, 장애인 비장애인 할 것 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마라톤(여러 코스 중 선택 가능)과 야외 사이클 경기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2024 파리올림픽'에서 관객은 더는 좌석에 앉아 박수를 보내는 수동적인 존재가 아니다. 직접 선수가 돼 올림픽 경기를 뛰면서 이제까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스릴과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시상식도 새로워진다. 파리올림픽의 시상식은 대중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와 같은 콘셉트로 진행될 예정이다.

2024 파리올림픽 이미지© Paris 2024

 
◇ 색다른 파리의 모습을 만날 특별한 기회

파리올림픽의 차별성은 단순히 색다른 장소에서 펼쳐지는 경기에 그치지 않는다. 올림픽 기간에 다양한 이벤트가 수많은 관객과 함께 도심 속에서 진행돼 파리 전체를 들썩이게 할 예정이다.

이런 흥겨운 축제에 예술도 빠질 수 없다. 신진 아티스트, 새로운 트랜드, 세계 문화, 언더그라운드 문화를 모두 한데 모으고, 장르 사이의 장벽을 허무는 융합의 장이 마련된다. 프랑스 수도에서 스포츠 경기를 관람하면서, 끓어오르는 파리의 분위기를 즐길 특별한 기회다.

한편 '2024 파리올림픽' 일정은 올림픽은 2024년 7월26일부터 8월11일까지다. 패럴림픽은 8월23일부터 9월8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