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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앱 만든 고대생들 '마스크 알리미' 개발…'천재해커' 이두희도 가세

"오프라인상 마스크 재고 현황 알려주는 곳 없어 개발"
"편의점 현황만 제공…약국·마트에 정보 제공 요청할 것"

(서울=뉴스1) 정윤경 기자 | 2020-03-06 05:45 송고 | 2020-03-06 09:46 최종수정
마스크 알리미(캡처)© 뉴스1

"마스크 재고가 있단 말에 찾았는데 헛걸음했다는 소리에 개발을 결심했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이동 경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코로나 알리미'를 개발한 고려대학생 4명이 이번에는 '천재해커' 이두희 멋쟁이사자처럼 대표와 함께 '마스크 알리미' 사이트를 개발했다. 앞서 이 대표는 '코로나 알리미' 개발때 서버비용을 지원한 바 있다.

'마스크 알리미'는 위치 기반 서비스를 토대로 오프라인상에서 마스크를 판매하는 곳을 알 수 있다. 궁금한 지역을 검색하면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마스크의 재고 현황을 알 수 있다. 품절이 된 곳은 '품절(Sold out)'이라고 뜨며 마스크 재고가 남아있는 곳은 파란색으로 '24hrs'이라고 뜬다.

재고 현황은 10분 간격으로 업데이트 되며 편의점으로부터 정보가 제공되는 오전 10시부터 밤11시 사이에 확인할 수 있다.

사이트를 개발한 김준태씨(23)는 6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쇼핑몰에 있는 마스크 재고 정보를 공유하는 사이트는 봤지만 오프라인상으로 마스크를 어디서 팔고 있으며 현재 재고가 남아있는지를 알려주는 곳이 없어서 개발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인이나 SNS에서 '마스크 재고가 있단 말에 찾았는데 헛걸음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라며 "깜빡하고 집에 마스크를 두고 외출했을 경우 급하게 주변에서 살 수 있는 곳을 알려주는 사이트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약 이틀에 걸쳐 사이트를 개발한 이들은 지난 3일 사이트를 완성했지만 정식으로 공개하는 것을 고민했다. 이날 정부가 편의점을 마스크 공적 판매처에서 제외했기 때문이다.

김씨는 "정부가 편의점을 마스크 공적 판매처에서 제외하면서 사이트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 고민이 됐다"라며 "조금이라도 편의점에 재고가 있는 만큼 도움이 될 수 있겠단 생각에 공개를 했다"고 말했다.

현재 편의점에서만 정보를 제공 받고 있는 '마스크 알리미'는 향후 약국, 마트 등 정보 받는 곳을 넓혀갈 계획이다. 편의점으로부터 정보를 받는 부분은 이두희 대표에게 도움을 받았다고 김씨는 설명했다.

김씨는 "마스크 알리미가 조금 더 알려지면 더 많은 마스크 재고 현황을 알릴 수 있도록 약국이나 마트 등 각 기관에 정보 제공을 요청할 예정"이라며 "현재 사이트를 통해 도움을 줄 수 있는 관계자를 찾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씨 외에 최주원씨(23), 박지환씨(24), 이인우씨(28) 등은 지난달 1일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확진자의 동선을 알려주는 '코로나 알리미'를 개발했다.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자 이 대표는 이들을 위해 '코로나알리미'로 발생할 수백만원에 달하는 서버비용을 자신이 부담하겠다고 나섰다.


v_v@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