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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호날두 결승골' 포르투갈, 모로코 제압…스페인도 첫 승 신고(종합)

우루과이, 사우디 꺾고 16강 진출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18-06-21 05:24 송고 | 2018-06-21 10:13 최종수정
포르투갈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0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로코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B조 조별예선 2차전에서 득점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AFP=News1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우승 후보로 꼽히는 포르투갈과 스페인이 뒤늦게 대회 첫 승리를 신고했다. 우루과이는 센추리 클럽(A매치 100경기 출전) 자축포를 터뜨린 루이스 수아레스의 결승골을 앞세워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2경기 만에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포르투갈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로코와의 대회 B조 조별예선 2차전에서 1-0 진땀 승을 거뒀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1승 1무(승점4·골득실1)로 스페인과 승점, 골득실, 다득점에서 모두 동률을 이뤄 조 공동 선두가 됐다.

2연패를 당한 모로코는 오는 26일 펼쳐지는 스페인과의 조별예선 최종 3차전 결과에 상관없이 탈락이 확정됐다.

FIFA 랭킹 4위인 포르투갈은 모로코(41위)에 공 점유율(47대53), 슈팅 숫자(9대16), 패스 성공 숫자(271대344) 등에서 밀렸지만 해결사 호날두의 한 방으로 승점 3점을 챙겼다. 모로코는 경기를 주도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한 방을 터뜨리지 못하면서 2경기 만에 16강 진출 무산이 확정됐다.

포르투갈은 전반 4분 만에 터진 호날두의 헤딩골로 리드를 잡았다. 스페인과의 1차전에서 양발로 3골을 터뜨렸던 호날두는 코너킥 상황에서 주앙 무티뉴가 올려준 공을 달려들면서 헤딩, 모로코 골망을 갈랐다. 호날두는 이골로 대회 4호골을 신고, 득점 부문 단독 선두에 올랐다.

또한 호날두는 A매치 85번째 득점에 성공, 유럽 출신 선수 가운데 A매치 최다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앞서 유럽 선수 중 A매치 최다 득점 기록은 헝가리의 전설 페렌츠 푸스카스가 갖고 있던 84골이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A매치 골을 넣은 선수는 이란 출신의 알리 다에이로 149경기에서 109골을 터뜨렸다.

경기 시작과 함께 불의의 실점을 내준 모로코는 공세를 높이면서 반격에 나섰지만 베흐디 베나티아, 하킴 지예흐의 슈팅이 번번이 포르투갈의 후이 파트리시오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후에도 모로코는 강한 압박과 빠른 측면 공격을 통해 포르투갈 골문을 두들겼지만 득점에 실패하면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경기 양상은 바뀌지 않았다. 모로코는 계속해서 공 점유율을 높이면서 포르투갈을 공략했으나 파트리시오 골키퍼를 뚫지 못하면서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경기를 주도하면서도 골을 넣지 못한 모로코는 후반 25분 아유브 엘카비, 후반 30분 메흐디 카르셀라를 연속으로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하지만 모로코는 후반 추가 시간에 나온 지예흐, 베나티의 슈팅이 수비에 맞거나 골문을 벗어나면서 끝내 무릎을 꿇었다.

스페인 선수들이 21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이란과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B조 조별예선 2차전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 AFP=News1


포르투갈과 같은 조의 스페인은 21일 카잔의 카잔 아레나에서 이란에 1-0 신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월드컵 개막 하루 전 스페인 지휘봉을 잡은 페르난도 이에로 감독은 2경기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1승 1무(승점 4)의 스페인은 포르투갈과 B조 공동 선두가 됐다. 이란은 1승 1패(승점 3)가 되면서 1위에서 3위로 떨어졌다.

이날 양 팀이 준비한 색깔은 확실했다. 스페인은 자신들이 잘하는 패스 축구를 통해 공 점유율을 높이면서 공격을 이어갔다. 반면 이란은 마음먹고 뒤로 물러선 뒤 역습을 도모했다.

스페인은 전원 수비를 펼치는 이란의 수비에 막혀 제대로 된 슈팅을 시도하지 못했다. 이란은 상대와 강하게 접촉하지 않아도 쓰러지는 등 의도적으로 시간을 보냈다. 답답한 마음에 다비드 실바, 이스코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문을 벗어났다. 스페인은 경기를 완전히 주도했음에도 불구하고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스페인은 후반 시작과 함께 측면을 활용, 활발한 공격을 펼쳤다. 하지만 후반 5분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알리레자 베이란반드 골키퍼에게 막혔고 후반 7분 이스코의 슈팅은 높게 떠 득점에 실패했다.  

계속 이란의 골문을 노리던 스페인은 후반 9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코스타가 상대 수비수와 경합을 펼치는 과정에서 이란 수비가 걷어낸 공이 코스타 몸에 맞고 이란의 골망을 흔들었다. 코스타는 이골로 대회 3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실점 후 이란은 태도를 바꾸고 라인을 올려 공격에 나섰다. 이란은 후반 17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사에이드 에자톨라이가 골을 넣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이 취소됐다. 이란은 후반 29분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득점왕 출신 알리레자 자한바크시를 투입, 공격을 강화했다.

이후 이란은 수차례 공격을 펼쳤지만 마지막 슈팅의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동점골을 넣는데 실패했다. 스페인은 이란의 막판 공세를 힘겹게 막아내면서 이번 대회 첫 승리를 신고했다.  

우루과이 선수들이 21일(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의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A조 조별예선 2차전에서 루이스 수아레스(왼쪽)가 선제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 AFP=News1

우루과이는 로스토프나도누의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대회 A조 조별예선 2차전에서 수아레스의 결승골로 힘겹게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2연승을 기록한 우루과이는 승점 6이 되면서 러시아(2승·승점6)와 함께 A조 조별예선을 통과를 확정했다. 우루과이와 러시아는 오는 25일 조 1위 자리를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2연패를 당한 사우디아라비아는 이집트(2패·승점0)와 함께 16강 진출이 무산됐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는 본선 12경기 연속 무승(2무 10패)의 부진이 이어졌다.

경기 초반부터 사우디아라비아의 골문을 공략하던 우루과이는 전반 23분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카를로스 산체스가 넘겨준 공이 양 팀 선수들을 모두 통과해 수아레스 앞으로 떨어졌다. 수아레스는 이를 가볍게 밀어넣어 선제골을 터뜨렸다.

수아레스 자신의 100번째 A매치를 자축하는 골이었다. 이골로 수아레스는 우루과이 선수 최초로 3개 대회에서 연속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또한 월드컵 통산 6호골을 신고, 디에고 포를란과 동률을 이뤘다. 우루과이의 월드컵 최다 득점자는 우스카 미구에즈로 8골을 넣었다.

러시아와의 1차전에서 5골을 내주면서 맥없이 무릎을 꿇었던 사우디아라비아는 우루과이를 상대로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선제골을 내준 뒤 공격을 시도하면서 동점골을 노렸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의 공격은 마지막 패스와 슈팅의 정확도가 떨어져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에도 경기 양상은 바뀌지 않았다. 사우디아라비아가 계속 공격을 이어갔다. 우루과이는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자 후반 14분 디에고 락살트와 루카스 토레이라를 동시에 투입, 변화를 줬다.

새로운 선수들이 들어온 뒤 우루과이는 경기의 흐름을 가져오면서 사우디아라비아 골문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에디손 카바니의 결정적인 슈팅들이 골문을 벗어나거나 상대 골키퍼에게 막히면서 두 번째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추가 득점에 실패한 우루과이는 수비에 집중, 사우디아라비아의 막판 공세를 막아내면서 2경기 만에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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