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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방첩기관, "美가 '中 해킹 위협' 유포…우리는 피해자" 주장

"전형적 '적반하장'식 모독…합법적 권익 침해"
미·영, 최근 국가안전부 연결 단체 관련 합동 제재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2024-04-02 11:34 송고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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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보당국은 최근 중국 해킹그룹에 대한 단속에 나선 미국 등에 '적반하장'이라며 중국이야말로 글로벌 사이버 공격의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중국 방첩 기관인 국가안전부는 2일 SNS 공식 채널에서 "최근 미국은 지정학적 목적으로 주도하는 세계 최대 정보조직인 '파이브 아이즈'를 부추겨 '중국의 해킹 위협'이라는 허위 사실을 유포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국가안전부는 "이는 전형적인 '적반하장' 식 모독이자 사이버 안보 문제를 정치화하는 악의적인 조작으로 중국의 합법적 권익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다"며 "중국은 필요한 조처를 해 합법적인 이익을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가안전부가 발표한 입장은 최근 미국과 영국 정부는 중국 국가안전부와 연결된 단체인 APT31가 양국 국회의원과 학자 등 수백만 명에 대해 해킹을 시도했다며 관련자들에 대해 합동 제재를 결정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국가안전부는 오히려 "미국이 사이버 공격의 가장 큰 원천이자 가장 큰 위협"이라고 지적하며 "미국은 오래전부터 IT 강점을 활용해 동맹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에 대한 대규모 감청과 도청을 통해 데이터를 불법적으로 입수해 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영국 정부는 사이버공격에 익숙해져 있지만 국제사회의 지적에 대해서는 '적반하장'의 태도를 취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중국의 해킹 위협'이라는 각종 허위 정보를 엮어 유포하고 있다"며 "중국이야말로 글로벌 사이버 공격의 최대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국가안전부는 지난 2022년 미국 국가안보국 소속 해킹조직이 중국을 포함한 45개국에 10여년간 사이버 공격을 했고, 2022년 4월 서북공업대학의 데이터를 탈취했으며 2023년 우한 지진감시센터가 미국으로부터 해킹을 당했다는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 영국 등 일부 국가는 네트워크 분야에서의 패권적 위치를 공고히 하기 위해 중국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대대적으로 시행해 중국의 주권과 안전, 개발 이익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가안전부는 "심각하고 복잡한 사이버 안보 상황에 직면해 사이버 안전을 확고하게 수호하고 관련 부서와 협력해 사이버 안전 분야의 중대한 위험 도전에 대비하며 방어 능력을 지속해서 강화해 발전 이익을 효과적으로 수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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