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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김영주 국힘행에 "채용비리 해명 못해 0점…안타깝다"

"공직자 윤리 항목 50점 만점에 0점 처리…결국 소명 안 돼"
박지원 등 올드보이 경선엔 "공관위 의견", 컷오프 홍영표 물음엔 침묵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한병찬 기자 | 2024-03-03 15:41 송고 | 2024-03-03 18:18 최종수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연합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4.3.3/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연합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4.3.3/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김영주 국회 부의장이 오는 4일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것과 관련 "개인 선택 문제긴 하지만 함께하지 못한 점에 대해선 아쉽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연합 중앙당 창당대회' 후 기자들과 만나 "(김 부의장이) 채용비리 부분에 대해 소명하지 못해 50점이 감점돼 0점 처리됐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하위 20% 통보에 반발한 김 부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 입당 사실을 밝혔다.

이 대표는 "김 의원이 평가 결과에 흡족하지 않았던 것 같다"며 "확인한 바로는 5대 비리(채용비리, 음주운전 성비위 등)에 해당할 경우 50점을 감점하게 돼 있는데 (김 의원이) 소명하지 못해 50점을 감점당해 0점 처리됐다"고 전했다.

이어 "상대평가 항목이 아닌 절대평가 항목이어서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소수점 이하 점수로 순위가 갈리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채용비리 소명 여부가 큰 논란이 되다가 결국 소명이 안 된 것으로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최근 잡음이 일고 있는 공천 과정 중 올드보이로 분류되는 정동영 상임고문,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경선에 오른 것에 대해선 "시스템에 의해 국민과 당원 판단을 받겠다는 게 공천관리위원회의 의견으로 보인다"며 "최고위원회에서 다시 의결할 때 논의할 시간이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다만 경선 배제(컷오프)를 확정한 친문(친문재인) 홍영표 의원이 '컷오프 이유를 알 수 없다'고 한 것과 관련해선 침묵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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