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 헬시니어스의 '네오톰 알파'/지멘스 헬시니어스 제공

지멘스 헬시니어스 오는 30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하는 북미영상의학회 2023'(RSNA 2023)에서 광자 계수 CT '네오톰 알파(Naeotom Alpha)'의 새로운 기능 및 텍스트와 이미지 결합 기반의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을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RSNA 2023에서 지멘스 헬시니어스는 특히 심장 영역을 포함한 다양한 부위의 CT 촬영 성능 개선을 위한 10여개의 새로운 기능을 제공하는 3세대 혁신을 선보였다. 네오톰 알파에 탑재된 새로운 심장 이미징 재구성 기능은 디텍터의 너비에 영향을 받지 않는 일관된 촬영 결과를 제공한다. 또 분광 결과의 재구성 및 분광 정보를 통해 심각한 석회화 진행 또는 스텐트 삽입 심장에 대한 향상된 스캔 성능을 제공하는 기술도 공개했다. 다만 해당 기능은 아직 국내에서는 허가를 받지 않았다.

네오톰 알파는 2021년 출시 후 지금까지 50여만명의 환자 스캔 성과를 거뒀으며, 향후 10년 간 10억명의 환자를 스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독일 제조시설 확장에 8000만유로(1143억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이번 학회에서 지멘스 헬시니어스는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 )기술을 선보였다. 이 기술은 이미지 및 텍스트 애플리케이션 간 결합을 기반으로 사용자 질문에 대한 적합한 답변, 리포트 및 이미지를 로드, 연결 및 준비하는 챗 시스템이다. 지멘스 측은 의료진 교육뿐 아니라 고객 서비스 및 지원 분야에 활용될 생성형 AI 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안드레 아르퉁 지멘스 헬시니어스 영상진단사업본부 글로벌 총괄 대표는 “제품을 통해 생성된 광범위한 영상이미지 및 텍스트를 활용해 의료진이 의학적인 질문과 환자들에게 더 집중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의료진이 사용 가능한 데이터세트를 검색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rn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