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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우주기술진흥협회, 우주항공청 조속 개최 호소

"여야·지역 정쟁 안 돼…늦어질수록 세계와의 격차 심화"

(사천=뉴스1) 한송학 기자 | 2023-11-01 18:19 송고
우주항공청 설치 특별법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경남도민 궐기대회가 지난 9월 3일 사천 삼천포공대교공원에서 열리고 있다. 2023.9.3 뉴스1/한송학기자
우주항공청 설치 특별법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경남도민 궐기대회가 지난 9월 3일 사천 삼천포공대교공원에서 열리고 있다. 2023.9.3 뉴스1/한송학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와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가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의 조속한 통과를 위한 호소문을 1일 발표했다.

이들 협회는 호소문에서 "대한민국 미래이자 희망인 항공우주산업은 더는 여야 및 지역의 정쟁 대상이 돼서는 안 된다"며 "우주항공청 설립이 늦어질수록 세계와의 격차는 계속 벌어질 것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항공우주 분야를 총괄하는 우주항공청의 조속한 설립 추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세계 각국은 미래 먹거리로 급부상하고 있는 항공우주산업을 선점하기 위해 막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며 "국가안보의 중요한 축인 항공우주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전담 조직을 설립해 전략적 지원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우주항공청 설립 관련 특별법 계류 상태로 선진국들과의 격차를 좁힐 기회를 계속 놓치고 있는데 당초 연내 우주항공청 개청을 목표로 했다"며 "하지만 아직 국회 문턱조차 넘지 못하고 있어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선진강대국들과 대조적인 모습이다"고 말했다.

또한 "우주항공청 설립이 늦어질수록 민간으로의 기술 이전뿐만 아니라 해외 글로벌 기업과의 선진기술협력 추진 어려움으로 국내 항공우주산업은 글로벌 강국 도약 골든타임을 놓치게 된다"며 "불확실성 증대로 인해 민간기업의 투자는 위축되고 신규 예산 편성에도 지장이 생겨 주요 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없으며 국내 우수 기업이나 인재들의 해외 유출도 심화된다"고 우려했다.
이들 협회는 "국내 항공우주 산업계가 우주항공청 설립 지연으로 입을 타격을 인지하고 산업계의 안타까움과 우려 목소리를 국회에 전달하기 위해 공동호소문을 발표했다"며 "220여 개의 국내 주요 항공우주 관련 기업이 회원사로 가입된 협회는 우주항공청 특별법의 조속한 통과를 바라는 산업계의 염원을 담아 호소문을 국회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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