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핸드볼 대표팀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이 무산된 한국 남자 핸드볼이 카타르를 11년 만에 잡아내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국은 29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예선 3,4위 결정전에서 카타르를 38-32로 눌렀다.준결승 한일전 패배로 파리행이 불발된 한국은 카타르를 2012년 아시아선수권대회 이후 11년 만에 꺾으며 대회를 마쳤다.
한국은 박광순(하남시청)이 11골을 터트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선수들은 새로 출범하는 통합 핸드볼 리그 'H리그'를 소화한 뒤 내년 1월 바레인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을 앞두고 재소집될 예정이다. 한편 결승전에서는 일본이 바레인을 32-29로 꺾고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일본은 한국전을 포함해 6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2위인 바레인은 내년 3월 열리는 올림픽 최종 예선에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한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