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첫 경기에서 김민재가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양팀 센터백 중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21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김민재에게 평점 7점을 부여했다. 동료 센터백인 다요 우파메카노가 6.5점, 상대팀 센터백 빅터 린델로프와 리산드로 마르티네즈 모두 5.5점을 받은 것과 비교하면 더 높은 평가다.
데일리메일은 "이번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끌었던 나폴리 출신의 선수는 수비진의 진정한 리더였다"고 평가했다. 또 최근 뮌헨의 드레싱룸 내 서열 관련 보도를 언급하며 "그가 드레싱룸 내 높은 서열을 차지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전했다.
축구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걷어내기 6회, 리커버리 7회, 패스 성공률 92%, 키패스 1회 등을 기록했다. 폿몹은 김민재에게 평점 6.7점을 부여했는데 이 역시 이날 출전한 센터백 중 가장 높은 점수다. 또 다른 축구통계 매체 후스코어닷컴도 김민재에게 센터백 중 가장 높은 평점인 6.5점을 줬다.
김민재는 이날 경기에서 빠른 판단력으로 좋은 위치를 선점해 수비에 성공하는 등 영리한 모습을 여러 차례 선보였다.
경기 흐름은 난타전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전을 2-0으로 앞선 채 마무리했지만, 후반 맨유가 추격을 시작했다. 이후 양팀 모두 연달아 골이 터지면서 바이에른 뮌헨이 4-3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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