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김승열 변호사

"챗GPT(ChatGPT)와 같은 거대 언어모델의 발전은 향후 범용 인공지능(AGI, 인간처럼 일반적인 사고가 가능한 인공지능)로 발전할 것이므로 이들이 곧 법률분야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입니다"김승열 쥬리스 크리에이터즈그룹 대표 변호사는 5일 중국 북경 대외경제무역대학교에서 열린 한·중·일 국제 세미나에서 'RCEP체제하에서의 법률분야에서의 인공지능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발표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향후 변호사의 미래는 이들(챗GPT)을 제대로 활용해 이를 통한 경쟁력 있는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밖에 없다"며 "따라서 향후 법학 교육에서도 AI 등 기술에 대한 비중이 높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세우고, 사이버 공간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온라인 로펌은 필연적"이라며 "이에 따른 조속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만이 생존전략의 필수적인 전제조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LLM모델이 논리적 비일관성, hallucination, 수학적인 한계 등등의 문제로 그 성능이 완벽하지 못하고, 일부 오류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워 보완하기 위한 오프라인 업무 역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김 변호사는 "기존의 로펌은 이제 테크회사로서의 변신이 불가피하며 변호사는 AI를 활용한 기술자 적인 요소가 상당 부분 가미될 가능성이 있으나, 여전히 궁극적인 문제 해결사로서의 그 역할이 강조될 가능성이 크다"며 "법한 교육 역시 테크중심으로 전환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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