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휠라보레이션'(휠라+컬래버레이션)이라는 별칭을 얻으며 패션업계 협업 트렌드를 선도해 온 휠라가 이번에는 디자이너 브랜드 더뮤지엄비지터와 패션 콜라보의 새 챕터를 연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휠라는 디자이너 박문수의 브랜드 더뮤지엄비지터와 협업해 'HE(ART) 콜라보 컬렉션'을 론칭한다고 15일 밝혔다.
더뮤지엄비지터는 다양한 분야의 예술에서 영감을 얻은 독특한 색채감각, 프린트 등을 실험적인 아이템에 접목한 패션 브랜드다. 휠라와 더뮤지엄비지터는 신선하고 독창적인 패션을 선보이려는데 뜻을 모았다. 휠라 본연의 헤리티지를 더뮤지엄스타일로 재해석한 의류, 슈즈, 액세서리 등을 총망라한 협업 컬렉션을 선보인다.
이번 협업 컬렉션의 공식 명칭은 HE(ART) 콜라보 컬렉션이다. 휠라 고유의 감성과 헤리티지 위에 박문수 디자이너를 지칭하는 'HE'와 그가 브랜드를 통해 그려내는 '예술'(ART)을 반영한 컬렉션을 의미한다.
더뮤지엄비지터의 브랜드 주 요소인 하트(HEART)를 컬렉션의 모티브로 활용했다. 어린 시절 동산을 뛰어놀며 느꼈던 행복한 시간을 회상하며 당시의 감정을 티셔츠와 바람막이, 데님 쇼츠, 신발, 모자, 가방 등에 경쾌하게 그려냈다. 더뮤지엄비지터의 영문 필기체 로고 중 스펠링 E를 휠라의 F로 조합한 점 역시 이번 컬렉션 디자인의 포인트다.
휠라 헤리티지 테니스 슈즈 '매치(MATCH) OG 1992'도 7월 말 재복각 출시에 앞서 더뮤지엄비지터의 개성을 입고 새롭게 태어났다. 1992년 출시된 매치 오리지널 슈즈가 컬렉션 무드에 맞춰 하트 모양 텅(신발 발등을 덮는 바대)를 더한 라이프스타일 슈즈로 변신했다.
매치 슈즈 본연의 깔끔한 실루엣에 더뮤지엄비지터의 시그니처 하트 패턴을 신발 측면 벨크로, 힐탑에 반영했다. 베라(신발 혀), 인솔 등에 더뮤지엄비지터 영문 레터링을 적용했다. 리미티드 에디션 핑크 매치 슈즈의 경우 신발 베라, 힐탑 부분에 더뮤지엄비지터만의 스프레이 공법을 적용해 한정판 컬렉션의 소장 가치를 배가했다. 해당 제품은 20일 오전 11시 무신사에서 단독 선판매된다.
휠라는 더뮤지엄비지터와의 협업을 기념해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7월1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무신사 성수 테라스에서 콜라보 컬렉션 전 제품을 공개한다.
휠라코리아 관계자는 "예술에 기반한 독창적인 패션으로 사랑받는 더뮤지엄비지터의 관점으로 휠라의 헤리티지를 재해석한 컬렉션을 선보이게 됐다"며 "휠라 헤리티지와 더뮤지엄비지터의 감성이 빚어낸 이번 컬렉션이 신선하고 개성 넘치는 패션을 추구하는 MZ세대에게 참신한 제안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jinn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