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청 전경(과천시 제공) |
경기 과천시가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사업을 위해 한국환경공단과 실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환경부 산하 환경기초시설 전문기관인 한국환경공단과 공공하수처리시설이 들어서는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 사업시행자, 공공하수처리시설 건설사업의 사업시행주체, 시행방식, 사업비 산정 및 분담에 합의했다.실무협약은 하수처리장 이전 및 증설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가 시작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시는 환경공단과 '건설공사 기본계획 및 입찰안내서 작성 용역'에 착수한다.
시는 올 말께 환경부로부터 '하수도정비기본계획'을 승인받으면 경기도에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를 상정해 기간을 단축할 예정이다. '건설공사 기본계획 및 입찰안내서 작성 용역'은 도 심의를 위한 준비과정 중 하나다.
시는 준공기일을 최대한 단축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단계별로 순차 진행되는 과업을 동시에 추진해 행정절차 소요 기간을 줄여나갈 계획이다.이번 실무협약에서 두 기관은 △위탁에 따른 수수료 △시설물 인계·인수 방법에 합의하고, 관내 공동주택 재건축과 3기 신도시 조성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준공기일 단축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두 기관 실무진들은 지역 특성에 적합한 공법 및 사업기간 단축 등에 대한 실행 방안을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과천지구 내 양재천과 막계천 합류부에 하수처리시설을 전면 지하화하고 상부는 12만㎡의 대규모 공원에 도서관, 체육관 등 편의시설을 조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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