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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월드컵 16강 열기 그대로…울산, 3만5727명으로 붉게 물들다(종합)

'클린스만호' 한국, 콜롬비아와 2-2 무승부

(울산=뉴스1) 김도용 기자, 안영준 기자 | 2023-03-24 22:28 송고
24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콜롬비아의 경기에서 관중들이 대형 태극기를 펼치고 있다. 2023.3.24/뉴스1 © News1 조민주 기자
24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콜롬비아의 경기에서 관중들이 대형 태극기를 펼치고 있다. 2023.3.24/뉴스1 © News1 조민주 기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 당시의 뜨거운 축구 열기가 해를 넘겨 2023년 첫 경기까지 이어졌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 울산 문수축구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2-2로 비겼다.

지난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룬 영웅들이 다시 모인데다 새 감독과 함께 새롭게 출발하는 경기인 만큼 이날 경기장에는 3만5727명의 만원 관중이 입장, 뜨거운 열기를 자랑했다. 

킥오프 3시간 전부터 경기장 주변과 광장엔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축구 대표팀 관련 유니폼과 굿즈 등을 사려는 팬들로 약 40m가 넘는 긴 줄이 생기기도 했다.

24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인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콜롬비아의 경기에 앞서 마스크를 벗은 축구팬들이 미소 짓고 있다. 2023.3.24/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24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인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콜롬비아의 경기에 앞서 마스크를 벗은 축구팬들이 미소 짓고 있다. 2023.3.24/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일찍부터 경기장에 자리를 잡은 김아영씨(28)는 "카타르 월드컵을 보면서 축구대표팀에 많은 관심이 생겼다. 좋은 모습을 보였던 대표 선수들의 플레이를 눈으로 볼 생각에 설렌다. 손흥민, 조규성, 이강인 등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오버더피치 관계자는 "축구대표팀의 높은 인기로 MD상품도 높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부터 대표팀 경기장마다 진행하는 판매하는데 좋은 반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콜롬비아 팬들도 약 100여명이 경기장을 찾아 고국을 응원했다.

콜롬비아 국적의 다니엘라(24)는 "한국 축구 팬들의 열기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뜨겁다. 특히 붉은 뿔이 번쩍번쩍하는 풍경이 놀랍다"며 신기해했다.

 © News1 안영준 기자
 © News1 안영준 기자

한편 이날 경기는 결과와 상관없이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을 안방에서 다시 한 번 축하하는 파티의 분위기였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만원 관중은 월드컵 영웅 손흥민과 이강인 등이 연호될 때 큰 박수를 보냈다. 또한 파도타기와 '플래시 응원' 등을 펼치며 선수들과 함께 '축구 축제'를 즐겼다. 

킥오프 전에는 2022 월드컵 16강 브라질전서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에 가입한 김영권의 축하 행사가 열렸고, 팬들은 김영권의 이름을 연호하며 축하했다. 

경기 종료 후에도 선수들은 운동장을 돌면서 팬들과 긴 시간 인사를 나눠,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 당시 미처 나누지 못했던 기쁨과 여운을 만끽했다. 

손흥민이 24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콜롬비아의 경기 전반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3.3.24/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손흥민이 24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콜롬비아의 경기 전반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3.3.24/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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