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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우주·AI·드론 등 '방산혁신기업' 20곳 선정… 기술개발·수출 지원

4월7일까지 접수…2026년까지 100개 기업으로 확대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2023-03-15 06:00 송고 | 2023-03-15 09:12 최종수정
엄동환 방위사업청장이 작년 12월20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방산혁신기업100 프로젝트' 선정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방위사업청 제공) 2022.12.20/뉴스1
엄동환 방위사업청장이 작년 12월20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방산혁신기업100 프로젝트' 선정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방위사업청 제공) 2022.12.20/뉴스1

정부가 올해 국방 첨단전략산업분야의 우수 중소기업 20곳을 선정해 컨설팅, 연구개발, 수출 등을 돕는다.

15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방위사업청과 국방기술진흥연구소는 '방산혁신기업100 프로젝트' 2차년도 모집을 내달 7일까지 진행한다.
'방산혁신기업100 프로젝트'는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안보환경 변화와 최근 글로벌 공급망 변화 등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국방 신(新)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혁신적인 중소기업을 선정해 육성하는 계획이다.

방사청은 작년에 18곳의 방산혁신기업을 선정했으며, 올해는 20개 내외 기업을 뽑을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선발되는 기업은 오는 2026년까지 총 100곳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방산혁신기업 신청 대상은 반도체·우주·인공지능(AI)·로봇·드론 등 국방 5대 신산업 분야에서 현재 사업 중이거나, 기타 국방에 적용 가능한 기술(품목)의 혁신개발전략과 이를 이행할 역량을 보유한 중소기업이다.
신청시엔 향후 5년 동안의 국방분야 기술개발 및 사업화 계획을 담은 '국방기술 혁신성장 전략서'를 제출해야 한다.

국기연은 모집 마감일 전인 오는 16일과 17일 각각 서울과 대구에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4월부터 서면평가, 대면·현장조사, 심층평가를 거쳐 7월쯤 방사청이 분야별 선정규모 확정 및 대상 기업 최종 선정 작업에 들어간다.

선정된 기업은 △방산혁신기업 전용지원사업 △컨설팅 지원 △자금 지원 △연구개발 지원 △수출 지원 등의 혜택을 받는다. 특히 핵심기술이나 미래도전국방기술 연구개발에는 국비를 100% 지원받을 수 있다.

방사청과 국기연은 매년 대상 기업 실적을 관리하고, 지정 3년차에 중간평가를 실시해 기술혁신 상황을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지원 마지막 해인 5년차엔 성과 평기를 통해 목표 달성 여부를 종합적으로 살펴본다.

중간 성과평가 및 재평가에서 모두 '미흡'으로 분류되거나 허위·부정에 의한 지정, 부도·폐업·영업중단 등으로 프로젝트 지속이 곤란한 사유가 발생한 경우엔 제재조치위원회를 통해 방산혁신기업 지정이 취소될 수도 있다.

반면 해당 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거나 지정기간 5년이 종료됐을 경우엔 방산혁신기업을 '졸업'하게 된다. 단, 유효기간 만료 전 계속 지원의 필요성이 인정되는 경우엔 1회에 한해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정부 관계자는 "유망한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해 이들이 방산 생태계에서 성장하고, 나아가 글로벌 강소기업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사업 기간에 맞춤형 지원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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