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장 바뀌었지만…국가대표 즐비한 김천, 감독들이 꼽은 K리그2 우승후보

미디어데이서 1위 후보로 거론

본문 이미지 - 김천 상무의 성한수 감독과 주장 이영재.(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천 상무의 성한수 감독과 주장 이영재.(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이 대거 포진된 김천 상무가 이변 없이 2023년 K리그2의 강력한 우승팀으로 뽑혔다.

오는 3월1일 K리그2 개막을 약 일주일 앞둔 21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하나원큐 K리그 2023 미디어데이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올 시즌 K리그2에 합류한 천안시티FC, 충북청주FC 등 총 13팀의 감독과 주장들이 참석했다.

본 행사가 시작되자 가장 먼저 '올 시즌 상위 5위 안에 진입할 팀을 꼽아달라'는 공통 질문이 나왔다.

K리그2는 우승팀이 K리그1에 다이렉트로 승격하고 K리그2 준우승팀은 K리그1 11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K리그2 3~5위는 플레이오프를 치른 뒤 K리그1 10위 팀과 승강을 놓고 격돌한다.

김천을 제외한 12팀의 감독 중 9명이 김천을 가장 먼저 '톱5'로 언급했다.

올 시즌 김천은 김태완 감독을 대신해 성한수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하지만 경쟁자들은 김천의 선수진을 주목, 수장의 변화를 크게 개의치 않았다. 김천은 기존 권창훈, 이영재, 김지현, 이유현 등 국가대표 출신들이 건재한 가운데 원두재, 조영욱, 김진규, 김동현 등이 합류했다.

FC안양에서만 5년 동안 K리그2를 경험한 이우형 감독은 "김천은 당연히 꼽아야 하는 팀"이라면서 "성남FC, 부산 아이파크, 서울 이랜드FC, 부천FC가 들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설기현 경남FC 감독, 이영민 부천 감독 등 K리그2에서 잔뼈가 굵은 지도자들도 나란히 김천을 꼽았다.

새롭게 K리그2에 도전장을 내민 박충균 서울 이랜드 감독, 박남열 천안 감독, 최윤겸 청주 감독도 김천을 우승 후보로 선정했다.

김천을 언급 안한 감독들이 김천을 인정하지 않은 것이 아니다. 박동혁 충남아산 감독, 고정운 김포 감독, 이장관 전남 감독은 모두 "당연히 김천이 우승후보라 언급하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이장관 감독은 "(김천은) 왜 강등되서 K리그2 감독들을 힘들게 하는지 모르겠다"며 "내려온 김에 2~3년 더 남아있었으면 좋겠다"는 농담 섞인 바람을 전했다.

본문 이미지 - 21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미디어데이에서 13개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들이 입담을 겨루고 있다. 2023.2.21/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21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미디어데이에서 13개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들이 입담을 겨루고 있다. 2023.2.21/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성한수 김천 감독은 자신감을 나타냈다. 올 시즌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기사 제목을 만들어달라는 질문에 "김천, 시시하게 끝난 1부 승격…흥미진진한 2위 싸움"이라면서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짓겠다고 밝혔다.

김천과 함께 안양, 부천, 경남, 아산도 빅5의 후보에 들었다. 이들의 강점은 한 명의 지도자 아래서 오랜 시간 팀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점이 꼽혔다.

더불어 지난해 리그 최하위권에 머물렀던 전남과 부산도 올해 반등할 것아라는 전망이 나왔다.

고정운 감독은 "부산과 전남의 선수 구성이 좋다. 또한 올해 전력 보강이 잘됐다"고 예상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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