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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이엔지, 체코 기업과 '자율주행 공기정화장치' 만든다

위험 발생 장소까지 이동해 공기정화…유해물질 제거대상 넓혀
산업부 주관 '한·체 양자 R&D사업' 한국측 대표 기관으로 선정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2023-01-30 09:53 송고
신성이엔지 CI.(신성이엔지 제공)
신성이엔지 CI.(신성이엔지 제공)

신성이엔지가 체코 IT기업과 함께 '자율주행 공기정화장치' 개발에 나선다.

신성이엔지는 체코의 가벤(Gaben)과 산업현장 및 공공기설 공기질 개선을 위한 시스템 개발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신성이엔지는 공기정화 모듈이 탑재된 자율주행 공기정화장치와 이를 통합관리하는 '스마트 안전 관제 플랫폼'을 개발한다. 가벤은 하이브리드형 웨어러블 기기 개발을 맡게 된다.

이번 공동개발은 기존 고정형 공기정화장치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추진됐다. 고정형은 설치된 주변의 영역만 공기 정화가 가능하고 처리할 수 있는 유해물질 종류가 한정적이라는 한계가 있었다.

자율주행 공기정화장치는 실시간으로 공기를 감지해 위험 발생 장소까지 최적의 경로를 계획한 뒤 스스로 이동하며 문제를 해결한다. 해당 장비를 통해 기존 고정형 공기정화장비 대비 운영 대수 축소, 비용 절감 등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또 VOCs(휘발성유기화합물), 화학 물질, 자외선, 박테리아 제거 필터 등이 합쳐진 모듈이 탑재돼 유해물질 제거 대상을 광범위하게 넓힌다.

안전 관제 서비스 플랫폼은 고정밀 센서 및 인식 기술을 통해 유해물질 유입이나 작업자의 위치, 상태를 파악하는 시스템이다. 위험 발생시 공기정화장치 및 작업자에게 위험 사항을 경고, 대응방법을 전달한다.

해당 시스템은 공장뿐 아니라 공공시설 관리에도 적용할 수 있다. 향후 산업단지, 공공시설의 안전 관제 서비스 플랫폼을 통합 연동하고 데이터를 공유해 국가 차원의 유해물질 재해 예방 및 국민 생활 안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양사의 공동개발 추진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한·체 양자 공동기술개발(R&D) 사업' 선정에 따른 것으로 신성이엔지는 한국 측 대표 주관연구개발 기술기관으로 선정됐다.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성균관대 산학협력단도 참여한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스마트 자율주행, 모듈형 공기정화장치, 안전 관제 기술 등의 혁신적 융합기술을 통해 청정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이라며 "산업현장, 공공시설, 대중교통에서의 실증을 통해 효과성을 입증, 융합기술 분야에서 모범 사례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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