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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軍 최초 수사 전문 교육기관 '수사교육단' 설립

육해공군 자체적으로 시행해온 수사관 교육 통합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2023-01-20 08:54 송고
국방부 깃발. 2021.6.4/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국방부 깃발. 2021.6.4/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군에 처음으로 수사 전문 교육기관이 설립됐다. 군 당국은 과학화·전문화된 교육을 통해 군 수사관들의 역량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일 군 당국에 따르면 국방부조사본부는 전날 수사교육단(단장 엄경태 육군 중령)을 설립했다.
수사교육단 설립은 지난 2021년 가동된 민관군 합동위원회 권고에 따라 '군 사법기관 종사자 전문성 강화'와 '개정 군사법원법에 따른 제도·조직 정비'를 위해 추진한 것이다.

수사교육단 설립을 통해 그동안 육해공군에서 자체적으로 시행해온 수사관 교육도 국방부로 통합됐다.

수사교육단 내 수사교육팀에선 각종 첨단 수사기법, 수사절차, 수사서류 작성법 등을 교육하고, 교무행정팀에선 수사교육단 업무를 총괄하며 교육계획, 평가·원격교육 등을 지원한다.
이런 가운데 국방부조사본부는 군 전문 수사교육 과정도 신설·운영하기로 했다. 올해의 경우 전군 수사 직위자 230여명을 대상으로 10개 과정을 편성해 교육한다.

조사본부는 또 경찰수사연수원, 법무연수원 등 유관 교육기관과 연계해 교육체계를 발전시키고, 수사교육원 창설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조사본부는 '비전 2030 마스터플랜'에 따라 지능화·고도화된 사이버범죄 대응력을 키우고, 첨단 과학기술 기반 수사기법과 수사절차 교육도 제도화·법령화한다는 계획이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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