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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콩고, 민간인 대학살 272명 사망…어린이 최소 17명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2022-12-06 05:58 송고 | 2022-12-06 05:59 최종수정
3일(현지시간) 콩고민주공화국 베니에서 총을 들고 있는 군인들이 차량 뒤쪽에 앉아 이동하고 있다. 2022.12.03 © AFP=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3일(현지시간) 콩고민주공화국 베니에서 총을 들고 있는 군인들이 차량 뒤쪽에 앉아 이동하고 있다. 2022.12.03 © AFP=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동부에서 지난주 발생한 민간인 대학살 희생자가 50명에서 272명으로 증가했다고 로이터·AFP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줄리앙 팔루쿠 민주콩고 산업부 장관은 이날 "우리는 시키세 등록 거주민 가운데 약 300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사망자는 모두 민간인이고 이 가운데 어린이는 최소 17명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콩고 동부 시키세 마을에서는 지난달 29일 무장 반군 M23과 지역 민병대 간 충돌이 발생했다. 당초 정부군은 M23이 민간인 최소 50명을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M23은 이번 학살의 책임을 부인하고 있다.

M23은 인접국 르완다 집권 세력 투치족으로 구성돼 있다. 이에 따라 민주콩고 당국은 르완다가 M23을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M23은 민주콩고 동부 지역에서 정부군과 수년간 교전을 벌여오다 돌연 활동을 중단했다. 그리고 지난해 11월부터 무장 준비를 시작해 지난 6월 우간다 접경 부나가나 마을을 점령하고 지난 10월부터 본격 공세에 돌입했다고 AFP는 전했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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