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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준·김택형 포함' 상무 최종합격자 발표…10개 구단 27명

롯데 박세웅·LG 이재원·이정용은 1차 합격 후 지원 포기
1월·5월 등 두 차례 나눠서 입대…1년6개월 복무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서장원 기자 | 2022-12-01 11:50 송고
KT 위즈 심우준. /뉴스1 DB © News1 임세영 기자
KT 위즈 심우준. /뉴스1 DB © News1 임세영 기자

내년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입대할 프로야구 선수 27명이 최종 확정됐다.

상무는 1일 2023년 1차 국군대표 운동선수 선발 결과를 확정하고 선수들에게 개별통보했다.
10개 구단에서 총 27명이 선발됐으며 통합 우승팀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가 각각 5명으로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했다.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가 4명씩이며 KT 위즈, NC 다이노스, 한화 이글스, 키움 히어로즈는 각각 2명이다. 두산 베어스는 1명, KIA 타이거즈는 1명도 없다.

27명 중 눈에 띄는 이름은 심우준(KT)과 김택형(SSG)이다.

심우준은 2015년 데뷔해 올해까지 KT의 붙박이 주전 유격수로 활약했으며 2021년 팀의 창단 첫 우승에 기여했다.
올 시즌 도중엔 손가락과 손등을 이어주는 힘줄인 왼손 신전건이 파열되는 큰 부상을 입고도 경기에 나서는 '투혼'을 발휘하며 팀의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기여했다. 시즌 성적은 132경기 출전에 타율 0.240, 4홈런 34타점 등이다.

심우준은 올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취득하기도 했지만 군 입대 문제로 FA 신청을 포기했다. 군 입대 종료 후 다시 FA 자격을 얻게 된다.

SSG 랜더스 김택형. /뉴스1 DB © News1 김진환 기자
SSG 랜더스 김택형. /뉴스1 DB © News1 김진환 기자

SSG 좌완 김택형도 입대한다. 김택형은 올 시즌 팀의 마무리투수를 거쳐 필승조로 활약하며 64경기에서 3승5패 17세이브 10홀드 평균자책점 4.92를 기록했다.

정규시즌 막판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한국시리즈에선 안정감을 되찾았고 6경기 중 5경기에 등판해 5⅓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우승에 기여했다.

한편 롯데 자이언츠 에이스 박세웅은 당초 입대를 지원했지만 최종 합격자 발표를 앞두고 포기했다. 시즌이 끝난 후 5년 최대 90억원의 비FA 다년계약을 체결한 박세웅은 내년 열리는 아시안게임 승선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또 LG 외야수 이재원과 투수 이정용도 지원을 철회하며 입대를 미뤘다. 새로 취임한 염경엽 LG 감독이 즉시전력감으로 판단해 입대 시기를 늦추기로 했다.

이날 합격이 확정된 27명은 1월과 5월 등 두 차례에 나눠 입대한다. 복무 기간은 1년6개월이다.

◇2023 국군체육부대 최종 합격자
-SSG 김택형, 장지훈, 김건우, 전영준, 조요한
-키움 이주형, 박주성
-LG 임준형, 이영빈, 송승기, 허준혁
-KT 심우준, 권동진
-KIA 없음
-NC 김태경, 박동수
-롯데 추재현, 이강준, 조세진, 한태양
-삼성 김윤수, 박승규, 이재희, 박주혁, 이해승
-두산 박성재
-한화 정민규, 허인서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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