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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북한] "ICBM 주체병기 자랑스러워"…연말 총화 분위기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2022-11-29 11:46 송고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 "항공절의 아침이 밝아왔다"면서 "당의 창건과 함께 승리와 영광의 연륜을 새겨온 주체적 공군 무력의 70여 년 역사"를 되돌아봤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이 연말이 다가오자 주요 사건들을 돌아보며 국정 운영을 '총화'하는 분위기로 접어들고 있다. 지난 18일 쏘아올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화성포-17형)'도 주요 성과로 꼽으며 비중 있게 선전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 1면에 '조국은 강대하고 인민은 존엄 높다'라는 제목의 정론을 통해 "올해는 적대세력들의 책동은 극도에 달했고 겪어본 적 없는 고난과 도전이 겹친 준엄한 여정이었다"면서 "극난한 환경 속에서 이룩한 빛나는 승리들 그 하나하나가 더욱 소중하고 가슴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최종 시험발사'를 마친 '화성-17형'과 관련 "감히 우리를 넘보고 우리의 존엄과 자주권을 유린하려는 자들이 있다면 용서치 않을 멸적의 보복 의지로 만장약된 우리의 주체병기"라고 선전하기도 했다.

신문은 2면에서는 김정은 당 총비서의 애민정신, 인민대중제일주의를 부각했다. 신문은 '인민대중제일주의'에 대해 "세계 그 어디에도 없는 말"이라면서 "이 말은 그 어떤 정치용어나 이념적 구호가 아니라 인민을 하늘로 떠받들고 인민을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쳐온 우리 당의 영원한 존재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3면에서는 항공절 10주년을 자축하며 최근 선보인 공군의 무력도발을 재차 조명했다. 신문은 "지난 11월 초 우리 공군무력의 대규모적인 총전투출동작전이 진행되자 원수들은 또다시 무릎을 꿇었다"면서 "결코 작전에 동원된 전투기 대수가 최대 규모여서만이 아니라 수백의 심장 속에 만장약된 조국결사 수호정신이 원수들의 간담을 서늘케 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4면 '우리 당 특유의 공산주의적 작풍이 계속 이어지게 하자'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우리 당은 일꾼들의 작풍을 바로잡는 것을 자기 고유의 성격과 본태를 고수하고 존재와 발전을 담보하는 사활적인 정치적 문제라고 보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5면에는 '과학기술인재들을 내세우고 우대하는 것은 당의 일관된 정책'이라는 기사가 실렸다. 신문은 "나라의 과학기술 발전과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과학자, 기술자들을 평가해주는데는 아까움이 없다는 것이 바로 과학기술을 혁명과 건설의 생명선으로 언제나 중시하는 우리 당의 숭고한 뜻"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6면에서는 '자기 초소, 자기 일터가 곧 계급투쟁의 전초선'이라면서 일상에서의 '사상 무장'을 강조했다. 신문은 "첨예한 반제계급 투쟁은 결코 원수들과 총부리를 맞대고 조국을 지키는 최전연에서만 벌어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서 "우리가 살아 숨쉬고 생활하고 일하는 모든 곳, 모든 영역에서 원수들과의 보이지 않는 치열한 투쟁이 전개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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