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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내각 전원회의 개최해 3분기 사업 결산

김덕훈 총리 주재…'요령주의' 경계하며 하반기 성과 달성 박차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2022-10-20 08:54 송고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김덕훈 내각총리가 황해남도와 황해북도의 농업, 양정부문 사업을 현지에서 료해(파악)했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김덕훈 내각총리가 황해남도와 황해북도의 농업, 양정부문 사업을 현지에서 료해(파악)했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이 내각 전원회의 확대회의를 열고 올해 3분기 사업을 결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내각전원회의 확대회의가 19일에 진행됐다"며 "내각총리인 김덕훈 동지가 회의를 지도했다"라고 보도했다.
회의에서는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와 제5차 전원회의 결정 관철을 위한 3분기 인민 경제 계획 수행 정형(실태)을 총화(결산)했다.

또 김정은 당 총비서가 지난달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7차 회의 시정연설에서 제시한 과업을 철저히 관철하고 올해 투쟁을 성과적으로 결속하기 위한 대책 문제들을 토의했다.

박정근 내각부총리 겸 국가계획위원장이 3분기 결산 보고를 했다.

그는 "분기 간 주요 공업부문과 단위들에서 인민 경제 계획을 수행하는 과정을 통해 과학기술의 힘, 인재들의 힘을 적극적으로 발동하고 새로운 과학 기술 성과들을 생산과 경영활동에 널리 도입하는 사업들이 활발히 진행됐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일부 '편향'이 있었다면서 "요령주의, 무책임성을 비롯한 그릇된 현상들과의 투쟁을 더욱 강도 높이 전개하는 것"을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도 "경제발전을 저해하는 온갖 부정적 현상들을 극복함으로써 뜻깊은 올해를 자랑찬 성과로 빛낼 결의들을 피력했다"라고 신문은 전했다.

특히 "생산 공정의 보수와 개건 현대화를 일정대로 내밀면서 생산 계획을 무조건 수행할 문제, 성, 중앙기관들과 공장, 기업소들에서 원단위 소비 기준을 철저히 준수할 문제, 계획 수행 정형 총화에서 질적 지표를 중시할 문제 등이 강조됐다"라고 한다.

3분기 결산을 마무리한 만큼 북한은 올해 남은 기간 경제 목표 달성을 위한 마지막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김덕훈 내각총리는 또 곡창지대인 황해남도와 황해북도의 농장들을 찾아 가을걷이와 낟알털기 상황을 점검하고, 식량 공급소와 양곡 판매소를 돌아보며 식량사업 개선을 주문했다.

내각의 이같은 모습은 연말이 다가오면서 경제적 성과를 최대한 끌어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올해 사업 성과를 연말에 전원회의 등을 통해 결산하면서 내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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