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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는 모교 반기문은 교우"…토마스 바흐 IOC위원장 명예박사 받아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2022-10-18 14:11 송고 | 2022-10-18 14:23 최종수정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대문화관 중강당에서 열린 스포츠매니지먼트 명예박사 수여식에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박수를 치고 있다. . 2022.10.1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대문화관 중강당에서 열린 스포츠매니지먼트 명예박사 수여식에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박수를 치고 있다. . 2022.10.1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대는 이제 제 모교입니다."

서울대가 18일 서울대문화관에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명예스포츠매니지먼트 박사 학위수여식'을 거행했다.
이 자리에는 오세정 서울대 총장,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바흐 위원장은 답사에서 "서울대가 오늘부터 나의 모교가 됐다"면서 "서울대는 서울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학으로, 제게 있어 올림픽 개최 도시의 상징성으로도 의미가 남다르다"고 소감을 말했다. 

바흐 위원장은 "이제 교우가 된 반기문 전 총장이 몸담았던 유엔과 제가 몸담고 있는 IOC는 공통의 목표를 갖고 있다"며 "누구도 차별받지 않는 평등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유엔과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흐 위원장은 "올림픽 정신은 연대와 평화"라면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스포츠로 연대하자"고 제안했다. 
반기문 전 총장은 "바흐 위원장이 일생동안 일궈온 세계 평화를 위한 노력, 스포츠의 역사와 발전을 위한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치하했다.  

추천사를 맡은 최해천 서울대 대학원장은 "바흐 위원장은 세계 평화와 화합 증진에 스포츠를 적극 활용했다"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남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의 기초가 된 올림픽 한반도 선언을 이끌어냈다"고 평가했다. 

서울대는 지금까지 이종욱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 방시혁 하이브 의장 등 113명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한 바 있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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