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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남포항에 식량 추정 물체 포착"…대규모 식량 수입 가능성

VOA 위성사진 분석 "8월 한 달간 최소 11척 포착"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2022-09-06 14:16 송고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노동신문 사진.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노동신문 사진.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 남포항에서 외부에서 반입된 식량으로 추정되는 포대가 연이어 포착됐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6일 보도했다.

VOA는 지난달 3일부터 28일 사이 북한 남포의 한 항구를 촬영한 '플래닛 랩스'(Planet Labs)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대형 선박이 싣고 온 하얀색 물체를 육지에 쌓는 모습이 여러 차례 확인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VOA는 8월 한 달간 최소 11척의 선박이 하얀색 물체를 싣고 이 항구에 도착해 물체를 하역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며 이는 "전례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근 북한이 인도와 베트남 등에 식량 원조를 타진하는 등 식량난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대규모 곡물 수입에 나선 것 아니냐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앞서 남포항의 석탄 항구에서도 대형 선박들이 실어 나른 하얀색 물체가 쌓여있는 모습이 포착됐는데 포대 단위로 운송하는 것으로 보아 쌀이나 밀가루 등 곡물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국제기구 등은 올해 북한이 봄 가뭄과 여름철 홍수 피해로 식량 사정이 열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도 올해 북한을 외부 식량 지원이 필요한 국가로 재지정했다.

통일부도 올해 북한 식량 사정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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