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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표·이이경 '육사오', 8월24일 개봉…북한으로 날아간 1등 로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2022-07-28 14:26 송고
'육사오' 포스터 © 뉴스1
'육사오' 포스터 © 뉴스1
영화 '육사오'(감독 박규태)가 8월24일 개봉을 확정했다. 

배급사 씨나몬㈜홈초이스, 싸이더스는 28일 이 같이 밝히며 '육사오'의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최초 공개했다. '육사오'는 바람을 타고 군사분계선을 넘어가버린 57억 1등 로또를 둘러싼 남북 군인들간의 코믹 접선극이다. 
개봉일 확정과 동시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로또 용지를 두고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는 천우(고경표)와 용호(이이경)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두 사람 위로 '57억 로또 주운 자 VS 또 주운 자, 함께하면 더 작아지는 행복'이라는 카피는 두 사람이 하나의 1등 당첨 로또 용지를 가지고 벌일 치열한 쟁탈전을 예고한다. 
'육사오' 포스터 © 뉴스1
'육사오' 포스터 © 뉴스1
그 뿐만 아니라 각각의 거대한 로또볼을 들고 있거나, 다양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남한과 북한 병사들의 모습은 영화의 유쾌한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아낸다. 함께 공개된 담벼락을 사이에 두고 먼 곳을 바라보고 있는 남북한 군인들의 모습을 담은 포스터는 당첨 로또를 두고 벌어질 이들의 신경전에 이은 선 넘는 협상을 예고하며 더욱 궁금증을 자극한다.
'육사오' 예고편 캡처 © 뉴스1
'육사오' 예고편 캡처 © 뉴스1
이어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1등 당첨 로또에 인생 역전의 희망찬 미래를 그리기도 잠시, 바람을 타고 군사 분계선을 넘어 북으로 날아가는 로또를 바라보며 절망하는 천우의 모습을 담는다. 이어 로또를 주운 북한 병사 용호와 은밀히 접선한 천우는 자신의 로또를 내놓으라고 하지만 용호는 꿈쩍도 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이후 천우와 용호 간의 쟁탈전을 넘어 남한과 북한의 본격적인 '로또 비정상 회담'으로 이어지는 등 이야기는 예측 할 수 없는 방향으로 전개되며 호기심을 불러모은다. 그리고 마침내 로또 당첨금을 사수하기 위해 남한과 북한이 극적으로 합의에 이르러 남북 간의 병사를 맞교환 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는 극을 또 다른 국면으로 이끌어 가며 예상 밖의 웃음을 만들어 낸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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