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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축제’ 강릉 단오제 오늘 막 오른다

오는 17일까지 8일간 온·오프라인 축제
단오굿·관노가면극·전시회 등 볼거리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2021-06-10 07:00 송고
강릉 단오 유등.(강릉단오제위원회 제공)2021.6.9./뉴스1
강릉 단오 유등.(강릉단오제위원회 제공)2021.6.9./뉴스1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무형문화재 제13호 강릉 단오제가 10일 개막, 오는 17일까지 8일간 펼쳐진다.

10일 강릉단오제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단오제는 온라인으로 진행된 지난해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가 1000년을 잇는 단오제 정신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단오제 방향성을 제시하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관계자들만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올해 축제는 조전제, 단오굿, 관노가면극등 지정문화재 실황중계, 신주교환, 영산홍챌린지 등 13개 행사로 구성, 온라인과 남대천 단오장, 명주예술마당에서 만날 수 있다.

강릉단오제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축제의 큰 특징은 강릉단오제의 정체성을 담아 코로나 이후에도 지속가능한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예술과의 콜라보, 친환경축제로의 모색이 담겼다는데 있다.

또 예술과의 콜라보로 남대천 단오장에 살대를 모티브로 한 오방색천 조형물이 설치되고 소원이 모이는 소원등터널과 유등띄우기 공간을 조성했다. 명주예술마당에서는 강릉단오제의 이야기를 담은 미디어아트와 어린이들이 그린 호랑이를 만날 수 있는 ‘어흥, 대관령 호랑이’ 전시회가 마련된다.
특히 친환경축제, 강릉단오제를 위해 축제에 사용된 오방색 천은 모두 업싸이클 가방으로 변신할 예정이다.

2021 강릉단오제 포스터.(강릉단오제위원회 제공) 2021.6.9./뉴스1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돋보인다.

올해 축제에서는 단오 신맞이 노래 ‘영산홍’을 춤과 노래 챌린지로 진행, 시민들의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채우고 신주미 봉정의 경우 시공간 제약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신주미 온라인 봉정이 더해져 기존의 직접 봉정과 온라인 봉정으로 다각화시켰다.

김동찬 강릉단오제위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 상황이 계속되고 있지만 위기를 기회로 활용해 축제를 준비했다”며 “철저한 방역 지침에 따라 행사장도 운영할 예정이니 남대천 소망의 공간에서 모두의 안녕을 비는 시간도 의미 있을 것”이라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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