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지역 상습 정체 풀자"…울산·경주, 국도 확장·건설 손잡는다

시계~외동 2.6㎞ 6차로 확장 국가계획 반영 추진
농소~외동 국도 잔여 국비 475억 원 확보 협력

김종화 울산시 건설주택국장이 30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9.30 ⓒ 뉴스1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시와 경주시가 두 도시 경계지역의 상습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국도 확장·건설 사업의 국가계획 반영과 국비 확보에 공동 대응한다.

김종화 울산시 건설주택국장은 30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울산 시계~경주 외동 국도 확장'과 '농소~외동 국도 건설' 사업에 대한 양 도시 공동 대응 방안을 밝혔다.

이번 공동 대응은 지난 16일 김상욱 울산시장과 주낙영 경주시장이 만나 두 지역을 연결하는 국도 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한 데 따른 것이다.

두 도시는 우선 울산 시계~경주 외동 국도 확장 사업이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년)에 반영될 수 있도록 공동선언문을 채택해 중앙정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농소~외동 국도에 대해서는 예정대로 준공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사업비 확보에 함께 나선다.

울산시에 따르면 국도 7호선 울산 시계~외동교차로 구간은 도로 폭이 좁아지는 지점을 중심으로 병목현상과 상습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문산일반산업단지 등 인근 17개 산업단지 개발과 공동주택 건립으로 교통 수요도 지속해서 늘고 있다.

울산시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총사업비 430억 원을 들여 북구 중산동에서 경주 외동읍 외동교차로까지 2.6㎞ 구간을 왕복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해 2월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후보 사업에 선정됐다. 정부는 현재 사업의 시급성과 경제성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계획 반영 여부는 올해 하반기 국토교통부 도로정책심의회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농소~외동 국도는 기존 산업로의 교통량을 분산하기 위한 우회도로다.

총사업비 2038억 원을 투입해 울산 북구 천곡동 이예로와 경주 외동읍 구어교차로 사이 5.9㎞를 왕복 4차로로 연결한다.

이 도로는 2017년 제4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되고 2019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으로 선정됐다. 현재 천마터널 굴착을 마치고 천곡교차로 입체화를 위한 교량 공사가 진행 중이며 공정률은 50%다.

시는 내년 상반기 천곡교차로 입체화 공사를 마치고 2028년 4월 전체 도로를 준공·개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추가로 확보해야 할 국비는 475억 원이다.

김상욱 울산시장은 "도로가 완공되면 물류비용 절감에 따른 기업 경쟁력 강화와 교통혼잡 완화, 근로자 출퇴근 시간 단축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며 "울산 시계~경주 외동 국도 확장 사업이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최종 반영되고 농소~외동 국도가 예정대로 준공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협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