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대신 빛으로"…속초 대포동, 청각장애인·난청 어르신에 초인등 지원
저소득 10가구 대상 설치…복지나눔기금 활용
가정 방문해 건강·안부 확인도
- 윤왕근 기자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속초시 대포동이 초인종 소리를 듣기 어려운 청각장애인과 난청 어르신을 위해 '소리 대신 빛'으로 방문객을 알려주는 장치를 지원했다.
속초시 대포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29일 저소득 청각장애인과 난청 어르신 10가구에 LED 초인등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빛으로 잇는 안심 일상 초인등 설치사업'은 대포동 복지나눔기금을 활용한 지역 특화사업이다. 소리를 듣기 어려운 주민들이 일상에서 겪는 불편을 줄이고 이웃과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초인등은 방문객이 초인종을 누르면 빛을 통해 방문 사실을 알려주는 장치다. 청각장애인이나 난청 어르신이 집 안에서도 방문객이 찾아온 사실을 알아차릴 수 있도록 돕는다.
협의체 위원들은 이날 대상 가구를 직접 찾아 초인등을 설치하고 사용 방법을 안내했다.
단순히 장치를 설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생활 여건과 건강 상태도 함께 살폈다. 사회적 고립이나 고독사 위험 여부를 점검하고 안부도 확인했다.
일상 속 작은 불편을 해소하는 동시에 취약계층의 안부까지 함께 살피는 생활밀착형 복지사업이다.
정헌수 대포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작은 초인등 하나가 이웃의 방문을 반갑게 맞이하고 세상과 소통하는 연결고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복지사업을 추진하고, 소외된 이웃의 안부를 세심하게 살펴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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