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영웅을 거부하나"…이철우, '암살자(들)·박정희 동상' 논란 직격

"대한민국 영웅들 동상 광화문에 세우자"

1일 경북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한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이철우 경북지사 후보가 박 전 대통령 내외 영전에 헌화하고 있다. 2026.5.1 ⓒ 뉴스1 정우용 기자

(안동=뉴스1) 신성훈 기자 = 이철우 경북지사가 영화 '암살자(들)'와 동대구역 광장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철거 소송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우리나라는 왜 영웅을 거부하는지 매우 안타깝다"고 했다.

이 지사는 지난 3일 자신의 SNS에 "대통령이라고 모두 완벽했던 것은 아니며 저마다 공이 있었고 동시에 과오와 한계도 있었다"며 "과오가 있다고 역사에 남긴 공적까지 부정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허진호 감독의 영화 '암살자(들)'는 1974년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소재로 당시 사건의 배후를 추적하는 내용이다.

개봉 이후 박정희 전 대통령이 사건의 배후에 있었던 것처럼 암시하는 '역사 왜곡' 논란이 불거지자 감독 측은 "해당 설정을 영화에서 배제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지사는 이를 겨냥해 "공을 없애기 위해 과오를 각색하고 역사에 없던 내용까지 덧붙여 선동에 이용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산업화와 경제성장을,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건국과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기틀을 마련한 공적을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가철도공단이 대구시를 상대로 낸 동대구역 광장의 박 전 대통령 동상 철거 소송에 대해 법원이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 것과 관련해 이 지사는 "역사적 인물의 공과를 함께 평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과오를 지적한다고 그가 남긴 모든 업적을 부정하거나 잘못된 역사 인식을 후대에 남겨서는 안 된다"며 "대한민국의 영웅들을 기리는 동상을 광화문에 세워 국민 화합과 함께 세계만방에 알리자"고 제안했다.

ssh484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