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텍캐리어, 수도권 48㎿급 데이터센터 냉각 설루션 공급

무급유 터보냉동기 공급…2030년까지 500㎿ 확장, 추가 수주 기대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에 공급되는 캐리어의 무급유 인버터 터보냉동기 19DV 시리즈. (오텍캐리어 제공)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오텍캐리어가 수도권에 구축 중인 48메가와트(㎿)급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의 냉각 설루션 공급업체로 최종 선정됐다.

오텍캐리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글로벌 데이터센터 개발·운영사가 추진하는 이번 프로젝트에 고효율 무급유 인버터 터보냉동기를 공급하고, 유지보수 서비스까지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엄격한 기술심사와 냉각장비 운전비 비교 등을 거쳐 이뤄졌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48㎿급 데이터센터 구축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총 500㎿ 규모로 단계적인 확장이 계획돼 있어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오텍캐리어는 이번 수주를 대형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시장 진입의 교두보로 삼아 향후 증설에 따른 추가 공급 기회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데이터센터가 대형화·고밀도화하면서 냉각 효율 확보도 전력 확보와 함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집적에 따라 발열량이 커지면서 냉각에 필요한 전력과 물 사용량을 줄이는 기술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공급 장비인 무급유 인버터 터보냉동기는 친환경 냉매를 적용했으며 프리쿨링 기술을 통해 데이터센터의 전력사용효율(PUE)과 물사용효율(WUE) 개선을 지원한다. 정전 이후 280초 이내 100% 부하에 도달하는 복구 성능도 갖췄다는 설명이다.

오텍캐리어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국내 AI·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냉각 시장 공략도 강화한다. 고효율 칠러와 공기냉각, 액체냉각 등 데이터센터 환경에 맞춘 냉각 설루션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는 엔비디아의 기술 검증을 완료한 냉각수 분배장치(CDU) '65LL'도 앞세운다. 65LL은 고성능 GPU와 중앙처리장치(CPU)에 냉각수를 직접 순환시켜 열을 회수하는 다이렉트 투 칩(DTC) 방식을 적용했으며, 칠러 에너지 사용량을 약 10~15% 절감할 수 있다.

오텍캐리어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글로벌 기업들과의 경쟁 속에서 캐리어의 냉각 기술력과 에너지 효율, 장기 운전 경제성 및 서비스 역량을 종합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48㎿급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향후 증설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국내외 AI·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냉각 시장에서 수주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