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부담에 외인 삼전닉스 1.6조 순매도…소부장은 강세 지속[핫종목]
SK하닉에 외인 순매도 1조 집중…소부장 강세 '구백스닥' 견인
- 한유주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미국 국채금리 부담에 외국인 이탈이 이어지며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하락했다. 반면 코스닥 반도체 장비주는 강세를 이어가며 지수 900선 돌파를 견인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45% 내린 27만 2000원에 정규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도 전 거래일 대비 3.69% 내린 177만 3000원에 마감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5.3%를 넘어서면서 투자 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5667억 원, SK하이닉스를 1조 406억원 순매도했다. 8일 잠정실적 발표를 앞둔 삼성전자 대비 외국인 매도세가 SK하이닉스에 집중되면서 낙폭이 더 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금리 영향에 고전한 사이 코스닥 반도체 소부장 업종은 강세를 이어갔다.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은 전 거래일 조정을 뒤로 하고 이날 17.51% 오른 27만 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 하나마이크론(067310)(2.52%), 원익IPS(240810)(2.24%), 심텍(222800)(4.67%), 이오테크닉스(039030)(2.26%), 리노공업(058470)(3.08%), 티에스이(131290)(7.23%) 등이 강세를 보였다.
'삼전닉스'를 순매도한 외국인도 반도체 소부장 업종은 순매수하며 차별된 수급을 보였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주성엔지니어링을 1510억 원 사들이며 국내 증시 전 종목 중 삼성전기(1620억 원)에 이어 두 번째로 가장 많이 사들였다. 하나마이크론(190억 원), 심텍(190억 원), 원익홀딩스(90억 원)도 순매수세를 보였다.
증권가에선 반도체 대형주가 매크로 악재로 외국인 이탈 충격을 겪는 사이 중소형주가 그간의 주가 흐름을 따라잡는 국면으로 보고 있다.
이준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형 반도체가 쉬어가는 사이 AI 설비투자 사이클의 온기가 중소형 소부장으로 확산하는 캐치업(따라잡기)으로 볼 수 있다"며 "마이크론 호실적으로 재확인된 AI 설비투자 사이클과 연동된 소부장 업종이 여전히 유리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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