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게임 가기 전 홍역·백일해 예방접종 받았는지 확인하자"

질병청, 홍역 등 주요 감염병 예방수칙 안내

주요 감염병 예방수칙 및 예방접종 안내문.(질병관리청 제공)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다음 달 19일부터 개최되는 2026 아이치-나고야 하계 아시아경기대회(아시안게임)를 방문한다면 사전에 홍역(MMR)·백일해 예방접종을 맞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질병관리청은 하계 아시아경기대회를 방문할 선수단 등 국민에게 홍역 등 주요 감염병 예방수칙을 19일 안내했다.

일본 국립건강위기관리연구기구(JIHIS)는 대회에 앞서 주의해야 할 감염병으로 홍역, 침습성 수막구균감염증,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EHEC) 4종 선정한 바 있다.

현지 홍역 환자는 2024년 45명에서 지난해 265명으로 늘었으며 올 7월 547명까지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질병청은 출국 전 홍역(MMR) 예방접종 여부를 확인해 2회 접종을 마치지 않았거나 접종력이 불확실한 경우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또 청소년과 성인의 경우 백일해 예방을 위한 Tdap(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혼합백신) 예방접종력을 확인하고 권고 대상자는 출국 전에 맞을 것을 당부했다.

질병청은 현지 체류 중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기침할 때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는 기침예절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 착용 등 기본 수칙도 강조했다.

귀국할 때 발열, 발진, 기침, 설사 등 감염병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Q-CODE) 또는 건강상태질문서를 통해 검역관에게 건강상태를 신고해야 한다.

귀국 후 증상이 나타나면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의료기관에 방문할 때는 최근 일본 방문 이력을 반드시 알린 뒤 진료를 받아야 한다.

감염병 관련 문의는 질병관리청 콜센터를 통해 상담받을 수 있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국제 스포츠 행사는 선수단과 방문객의 이동이 많고 공동생활이 이루어지는 만큼 개인위생수칙과 예방접종을 통한 감염병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질병청은 대회가 종료될 때까지 아시아경기대회 감염병 대책반을 구성·운영해 개최국 감염병 발생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선수단과 관계기관에 감염병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시아경기대회는 다음 달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일본 아이치현과 나고야시에서 열린다. 선수와 임원을 포함해 최대 1만 500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10월 18~24일에 이어지는 아시아패러게임(장애인경기대회)에는 최대 4000여명이 모일 전망이다.

k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