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면책특권 주장 기각…트럼프 측 '정치적 사냥' 반발 잡지 작가 캐롤 '1996년 트럼프가 탈의실에서 성폭행 주장'
잡지 작가 E. 진 캐롤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8일(현지시간) 미국 항소법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캐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배심원단이 내린 8330만 달러의 벌금형을 유지했다. 캐롤은 1996년 트럼프가 뉴욕의 한 백화점 탈의실에서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는데, 배심원단은 성폭행은 인정하지 않았지만 캐롤의 명예를 훼손한 것은 사실관계에 부합한다며 배상을 결정했다. 2025.09.08. ⓒ AFP=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