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달 스위스 '우크라 평화회의' 참여 어려워…러도 참여해야"

"협의 여전히 中 요구 사항 못 미쳐…공평한 논의 필요"
우크라이나, 러시아 평화 회담 참여 거부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 2024.1.16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 2024.1.16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중국은 31일(현지시간), 다음 달 스위스에서 열릴 예정인 우크라이나 평화회의에 참여하는 것이 "어렵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마오닝 외교부 대변인은 "회의 협의가 여전히 중국의 요구사항과 국제사회의 기대에 못 미쳐 중국이 참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전쟁 종식을 둘러싼 자국의 비전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얻기 위해 6월 평화회의에 많은 국가들이 참여할 것을 독려하고 있다.

특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중국의 참여를 촉구했다. 하지만 중국은 이 같은 회담엔 러시아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입장인데, 우크라이나는 이를 거부했다.

마오 대변인은 "중국은 국제평화회의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인정하고, 모든 당사국의 동등한 참여 및 모든 평화방안의 공평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항상 주장해왔다"

그는 "그렇지 않으면 회의가 평화 회복에 실질적인 역할을 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은 "우리 식으로 평화회담을 추진하고 모든 당사자들과 소통하며 우크라이나 사태의 정치적 해결을 위한 여건을 구축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 정부는 자국없이 평화 정상회담을 하자는 주장은 "터무니없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우크라이나 평화회의는 각국 대표들이 모여 우크라이나 종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회의로, 내달 15~16일 스위스 뷔르겐슈톡에서 열릴 예정이다.

스위스 정부는 현재까지 70여개국이 참석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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