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찔린 모사드…"하마스가 쏜 미사일 3000발, 보유 사실도 몰랐다"

에프라임 할레비 전 국장 CNN 인터뷰

팔레스타인 가지 지구에서 이스라엘로 발사된 미사일의 궤적.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팔레스타인 가지 지구에서 이스라엘로 발사된 미사일의 궤적.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세계 최강의 정보력을 자랑하는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공격을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하루 3000발을 발사할 만큼의 미사일(로켓포)을 가지고 있었던 것도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7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보국인 모사드의 전 국장 에프라임 할레비는 인터뷰에서 하마스 무장세력이 이날 이스라엘에 수천 발의 로켓포를 발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할레비 전 국장은 “그들이 24시간 이내에 발사한 미사일의 수는 3000개가 넘는다. 이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했고, 우리는 그들이 이 정도의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는지 몰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공격은 하마스가 로켓 공격과 함께 "이스라엘 깊숙이 침투해 마을을 장악할 수 있었던 독특한 공격"이라면서 이런 공격은 "사상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작전으로서는 불행히도 매우 성공적이었고, 잘 계획된 공격이었다"고 분석했다.

하마스의 이런 규모의 로켓포 보유를 알지 못했던 것은 완제품이 아닌 부품이 밀수되었기 때문으로 보았다.

할레비 전 국장은 "(부품이) 바다로 밀수"된 후 가자 지구에서 제조된 것으로 의심한다면서 하마스가 아마도 이스라엘군이 그들의 계획을 발견하지 못하도록 시험 훈련을 수행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할레비는 1998년에서 2002년까지 모사드 수장을 지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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