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CEO, 자녀에 대한 심각한 폭력 행위로도 조사"

피해자는 2017년생 현 스위스 거주 아들
구금 종료, 법정 출석…기소 여부 등 결정

텔레그램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파벨 두로프. ⓒ AFP=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텔레그램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파벨 두로프. ⓒ AFP=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최근 프랑스에서 전격 체포된 텔레그램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파벨 두로프가 자신의 자녀 중 한 명에 대한 '심각한 폭력 행위'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AFP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금은 프랑스를 떠나 스위스에 살고 있는 2017년 출생의 두로프 아들이 피해자이며, 프랑스 아동 복지국은 근래 이 조사를 개시했다.

두로프는 앞서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12개국에 있는 사람들에게 정자를 기증한 결과 "내게 100명이 넘는 생물학적 아이들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폭력은 파리에서 일어났다.

소년의 어머니는 지난해 스위스에서 "전 파트너가 아들에게 폭력을 행사했다"며 법적 소송을 제기했다.

한편 두로프는 지난 24일 오후 개인 전용기를 타고 파리 외곽 르부르제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프랑스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텔레그램이 돈 세탁과 마약 밀매 등 각종 범죄에 악용되고 있음에도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미(美)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이날 프랑스 행정 문서를 인용해 구체적으로 '아동 포르노' 수사에 관한 텔레그램의 비협조, 수많은 범죄 집단이 텔레그램을 사용 중이라는 점 등이 두로프에 대한 체포 영장 발부 근거가 됐다고 전했다.

두로프 외에도 그의 형이자 텔레그램 공동 창업자인 니콜라이 두로프에 대해서도 체포 영장이 발부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구금이 종료된 두로프는 법정에 출석해 텔레그램 운영과 관련된 12건의 범죄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는다. 이 자리에서 두로프에 대한 기소 여부 및 신병 구속 문제가 결정된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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