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美 에이태큼스 유도 기능 연구…"격추 능력 향상될 듯"

미국, 우크라에 에이태큼스 전달…러시아 본토 공격은 불어
우크라, 에이태큼스로 크림반도 공격

에이태큼스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에이태큼스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러시아군이 미국의 장거리 미사일인 '에이태큼스'(ATACMS)의 유도시스템을 연구하고 있다고 러시아 리아노보스 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발라클라바 모자를 착용한 무기 전문가가 등장하는 2분짜리 영상을 게재했다.

전문가는 영상에서 에이태큼스의 부품을 소개하면서 "유도시스템에 세 개의 레이저 링 자이로스코프가 있다. 이걸로 미세 조정된 탄도 궤적을 유지한다"며 "GPS 안테나는 탄도 궤적의 1차 및 마지막 부분을 수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에이태큼스의) 미사일 시스템이 비행하는 작동 방식과 궤적 수정 기능을 연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는 에이태큼스의 부품을 확보한 경위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뒷면에 부착된 라벨을 통해 해당 부품이 미국 앨라배마의 미군기지에서 왔음을 시사했다. 로이터 통신은 영상에 나온 부품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순 없다고 밝혔다.

에이태큼스는 최대 사거리가 300㎞에 달하는 미국의 장거리 미사일로 미국이 지난 4월 우크라이나에 에이태큼스(ATACMS)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미국은 에이태큼스로 러시아 본토를 타격하는 것은 불허하고 있다.

다만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에이태큼스를 활용해 크름(크림)반도를 공격, 러시아는 이에 항의하며 미국에게도 책임을 묻겠다고 위협했다.

러시아가 에이태큼스의 유도 기능을 분석해 격추 기능을 향상시킬 경우 우크라이나의 화력도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빅토르 리토프킨 전 러시아 대령은 러시아 매체 렌타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취약한 부분을 찾아내 에이태큼스 격추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사용할 것"이라며 "에이태큼스를 격추해야 하는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을 변경하고 전자전 시스템을 미세조정하거나 변경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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