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습 전격 확대, 이란 내륙까지 뚫렸다…전면전 양상

(서울=뉴스1) 정윤경 기자 = 미국이 이란에 대한 엿새째 공습에서 남부 해안을 넘어 수도 테헤란 외곽과 내륙 깊숙한 북부지역까지 공습 범위를 전격 확대했습니다. 또 미국의 해상 봉쇄망을 뚫으려던 유조선을 무력화하며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는데요.

16일(현지시간) 이란 IRNA 통신은 이날 새벽 이란 중서부 로레스탄주 호라마바드시, 마르카지주 혼다브시, 북부 셈난주 등 내륙 곳곳에서 여러 차례 강력한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 도시는 이란의 주요 탄도 미사일 시설이 밀집한 지역입니다

현지인들은 미군의 공격을 폭발음의 원인으로 지목했고, 셈난주 관계자는 "셈난주 공항이 미국의 공격을 받았다"고 확인했습니다. 셈난주는 수도 테헤란 및 카스피해와 인접한 이란의 북부지역입니다.

미국의 전방위 압박에 이란은 즉각적인 군사 보복과 초강경 경고로 응수했는데요

이란은 이날 새벽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바레인, 요르단, 쿠웨이트를 겨냥해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단행했습니다.

이란은 미국의 공습이 있을 때 마다 UAE를 비롯한 주변 걸프국들에 대한 보복 공격을 이어왔는데요. 그때마다 UAE와 쿠웨이트 등 걸프국들은 요격미사일을 가동해 이란의 공격을 방어해왔죠.

미국과 이란이 전쟁을 끝내기 위해 체결한 양해각서(MOU)는 격화하는 공습과 보복으로 휴지조각이 되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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