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희진 기자 =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미국의 공격을 받게 된다면 격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쿠바 아바나에서는 쿠바혁명 사회주의 선포 65주년 기념식이 열렸는데요. 군복 차림을 하고 나선 디아스카넬은 미국의 군사적 침략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죠. 그는 “대립을 바라지 않지만 이를 피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피할 수 없다면 승리할 준비를 하는 것이 의무”라고 했습니다.
디아스카넬의 이번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쿠바에 대한 군사 개입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나왔는데요. 트럼프는 쿠바에 대해서 ‘오랫동안 잘못 운영된 국가’라고 언급하며, “이번 사안이 끝난 뒤 쿠바 문제도 다룰 수 있다”고 했습니다.
트럼프는 이란전쟁이 한창인 때에도 계속해서 쿠바에 대한 군사 작전을 언급해왔는데요. 그는 자신의 SNS와 공개 석상 등에서 ‘쿠바를 점령하는 영광’을 언급하고, ‘다음 차례는 쿠바’라고 계속해서 밝혀왔습니다.
트럼프는 쿠바에 석유를 판매하거나 공급하는 모든 국가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해왔습니다. 쿠바는 3개월여 동안 유류 수입 대부분이 차단됐습니다. 약 73만 배럴 규모의 원유를 실은 러시아 유조선이 한 척 도착했지만, 에너지 문제 해결엔 턱없이 부족한 양입니다.
미국의 봉쇄에 쿠바는 포성 한 번 울리지 않았지만 붕괴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대규모 정전이 반복됐고, 전력망이 완전히 마비되는 사태도 세 차례 있었습니다. 극심한 경제난에 아바나 거리에서는 쿠바인들이 쓰레기를 주워 먹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죠.
한편 쿠바 정부가 트럼프에게 비공식 경로로 서한을 전달하려 했으나 미 당국에 의해 저지됐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쿠바 실권자 라울 카스트로의 손자이자 수석 보좌관인 라울 로드리게스 카스트로가 사업가를 통해 백악관에 서한을 전달하려 했다고 보도했는데요. 관계자에 따르면 서한은 외교 문서와 유사한 형식을 갖췄고, 쿠바의 공식 인장이 찍혀 있었습니다.
서한에는 경제 및 투자 협정, 제재 완화 제안과 미국의 군사 개입에 대한 경고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WSJ는 이를 수십 년 만에 최악의 경제 위기를 맞은 쿠바가 트럼프 행정부와 협의를 재개하려는 이례적인 움직임으로 평가했습니다.
쿠바 측은 트럼프에게 직접 서한을 전달하려 했는데요. 이는 쿠바 이민자 가정 출신이자 쿠바 공산주의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며 오랫동안 강경한 입장을 보인 마코 루비오 장관을 우회하려 했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쿠바공산주의정권 #카스트로 #트럼프
이날 쿠바 아바나에서는 쿠바혁명 사회주의 선포 65주년 기념식이 열렸는데요. 군복 차림을 하고 나선 디아스카넬은 미국의 군사적 침략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죠. 그는 “대립을 바라지 않지만 이를 피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피할 수 없다면 승리할 준비를 하는 것이 의무”라고 했습니다.
디아스카넬의 이번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쿠바에 대한 군사 개입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나왔는데요. 트럼프는 쿠바에 대해서 ‘오랫동안 잘못 운영된 국가’라고 언급하며, “이번 사안이 끝난 뒤 쿠바 문제도 다룰 수 있다”고 했습니다.
트럼프는 이란전쟁이 한창인 때에도 계속해서 쿠바에 대한 군사 작전을 언급해왔는데요. 그는 자신의 SNS와 공개 석상 등에서 ‘쿠바를 점령하는 영광’을 언급하고, ‘다음 차례는 쿠바’라고 계속해서 밝혀왔습니다.
트럼프는 쿠바에 석유를 판매하거나 공급하는 모든 국가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해왔습니다. 쿠바는 3개월여 동안 유류 수입 대부분이 차단됐습니다. 약 73만 배럴 규모의 원유를 실은 러시아 유조선이 한 척 도착했지만, 에너지 문제 해결엔 턱없이 부족한 양입니다.
미국의 봉쇄에 쿠바는 포성 한 번 울리지 않았지만 붕괴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대규모 정전이 반복됐고, 전력망이 완전히 마비되는 사태도 세 차례 있었습니다. 극심한 경제난에 아바나 거리에서는 쿠바인들이 쓰레기를 주워 먹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죠.
한편 쿠바 정부가 트럼프에게 비공식 경로로 서한을 전달하려 했으나 미 당국에 의해 저지됐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쿠바 실권자 라울 카스트로의 손자이자 수석 보좌관인 라울 로드리게스 카스트로가 사업가를 통해 백악관에 서한을 전달하려 했다고 보도했는데요. 관계자에 따르면 서한은 외교 문서와 유사한 형식을 갖췄고, 쿠바의 공식 인장이 찍혀 있었습니다.
서한에는 경제 및 투자 협정, 제재 완화 제안과 미국의 군사 개입에 대한 경고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WSJ는 이를 수십 년 만에 최악의 경제 위기를 맞은 쿠바가 트럼프 행정부와 협의를 재개하려는 이례적인 움직임으로 평가했습니다.
쿠바 측은 트럼프에게 직접 서한을 전달하려 했는데요. 이는 쿠바 이민자 가정 출신이자 쿠바 공산주의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며 오랫동안 강경한 입장을 보인 마코 루비오 장관을 우회하려 했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쿠바공산주의정권 #카스트로 #트럼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