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시위대 정부 청사 진입 시도…모사드 개입했나?

(서울=뉴스1) 정희진 기자 = 이란의 시위가 나흘째 계속되는 가운데 더욱 격렬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수요일 이란 남부 파르스 주 파사에서는 시위대가 주지사의 청사에 침입을 시도했습니다. 진압 과정에서 총성이 들리는 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졌습니다. 시위대는 경찰차를 부수고 불을 질렀습니다.

경찰도 더 강경하게 진압하기 시작했는데요. 보안군은 대학교 기숙사를 급습해 학생들을 체포했습니다.

시위대의 분노가 더욱 폭력적으로 변모할수록 체제 붕괴의 위험도 커지는데요. 시위대는 최고지도자 하메네이를 조롱하고 욕하는 구호를 연일 외치고 있습니다.

또한 이란 시위대는 이슬람 혁명으로 축출된 팔레비 왕조에 관한 구호를 외치며 현재 체제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시위대에 유화 메시지를 내고 중앙은행 총재를 경질했으나 분노한 민심을 잡을 수는 없었습니다.

한편으로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최근 사태에 외세의 개입이 있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국가의 적들로부터 외부적 압박이 가해지고 있는 상황에 놓여있으며 안타깝게도 국내에서도 그러한 압박이 존재한다”고 했죠.

이란 당국이 언급하는 외부 세력은 서방 세력, 특히 이스라엘의 정보기관 모사드일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모사드의 페르시아어 X 계정에는 “함께 거리로 나서라, 때가 왔다. 우리는 광장에서 여러분과 함께할 것”이라며 이번 시위를 독려하는 메시지가 올라왔죠.

모하마드 모바헤디아자드 이란 검찰총장은 국가를 휩쓴 경제 시위는 정당하지만 불안정을 조장하려는 시도에는 단호한 대응을 할 것으로 전했는데요. 이는 경제 문제로 시작한 시위가 체제 전복 시위로 전환되는 것에 대한 경고입니다.

#이란반정부시위 #하메네이 #이슬람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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