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조윤형 기자 = 니혼게이자이신문은 9일(이하 현지시간) 올해 일본에서 곰 습격 피해가 늘어난 이유로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는 ‘신세대 곰’이 등장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일본에서는 지난 4월부터 약 6개월 간 곰이 대도시나 관광지, 관공서·일반 주택가·상업시설 등 인간 생활공간에 빈번하게 출몰했고, 그 사례만 총 2만 790건에 육박합니다.
올해에만 곰에게 습격당해 숨진 사람은 13명에 이르고, 150명 넘게 다쳤는데요. 같은 기간 포획된 곰 역시 6063마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앞서 곰의 주요 서식지인 아오모리·이와테·미야기·아키타·야마가타 등 5개현에서 지난 2023년부터 너도밤나무 열매가 2년 연속 대흉작을 겪었습니다.
이는 곰의 주요 먹이인데, 전문가들은 먹이 부족 현상과 맞물려 중산간 지대에서 인구가 감소한 것이 곰의 서식지 이동을 유발했다고 전했죠.
새끼 곰들은 2023년 당시 도시 환경과 소음 등에 적응했고, 올해 성장한 모습으로 출몰했다는 전언입니다.
일본에서 최근 곰 출몰이 잦아진 것은 기후 변화로 곰의 활동 시기가 길어지고 먹이가 부족해진 점, 인구 고령화로 사냥꾼이 줄고, 방치된 농가가 늘어난 점 또한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특히 10월~11월은 곰이 겨울잠 전에 먹이를 많이 먹어두어야 하는 시기기도 한데요.
한편 홋카이도 삿포로시 우카라와 마을의 한 목장주는 7일 자신의 엑스(X)에 “직원이 지난 6일 오후 7시 30분쯤 차를 타고 가는데 다리 위에서 곰을 만났다”며 영상과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무서운 속도로 차량을 향해 돌진하는 불곰의 모습이 담겼는데요. 운전자는 황급히 후진했으나, 곰은 보닛을 덮치고 집요하게 차량에 달려들었습니다.
목장주는 “그 이후에 별일 없이 무사히 상황은 끝났다”면서도 “근처에 살거나 지나가는 분들은 주의하라”고 당부했는데요.
곰은 일본에서 장기간에 걸쳐 개체수가 늘어났는데, 혼슈·시코쿠 지역 내 흑곰 최대 5만 마리, 홋카이도 지역 내 불곰 1만 2000마리로 추정됩니다. 총합은 대략 6만 5천 마리로 예상되지만, 일부 지역 당국은 곰이 이보다 더 많을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본곰 #불곰 #흑곰
일본에서는 지난 4월부터 약 6개월 간 곰이 대도시나 관광지, 관공서·일반 주택가·상업시설 등 인간 생활공간에 빈번하게 출몰했고, 그 사례만 총 2만 790건에 육박합니다.
올해에만 곰에게 습격당해 숨진 사람은 13명에 이르고, 150명 넘게 다쳤는데요. 같은 기간 포획된 곰 역시 6063마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앞서 곰의 주요 서식지인 아오모리·이와테·미야기·아키타·야마가타 등 5개현에서 지난 2023년부터 너도밤나무 열매가 2년 연속 대흉작을 겪었습니다.
이는 곰의 주요 먹이인데, 전문가들은 먹이 부족 현상과 맞물려 중산간 지대에서 인구가 감소한 것이 곰의 서식지 이동을 유발했다고 전했죠.
새끼 곰들은 2023년 당시 도시 환경과 소음 등에 적응했고, 올해 성장한 모습으로 출몰했다는 전언입니다.
일본에서 최근 곰 출몰이 잦아진 것은 기후 변화로 곰의 활동 시기가 길어지고 먹이가 부족해진 점, 인구 고령화로 사냥꾼이 줄고, 방치된 농가가 늘어난 점 또한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특히 10월~11월은 곰이 겨울잠 전에 먹이를 많이 먹어두어야 하는 시기기도 한데요.
한편 홋카이도 삿포로시 우카라와 마을의 한 목장주는 7일 자신의 엑스(X)에 “직원이 지난 6일 오후 7시 30분쯤 차를 타고 가는데 다리 위에서 곰을 만났다”며 영상과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무서운 속도로 차량을 향해 돌진하는 불곰의 모습이 담겼는데요. 운전자는 황급히 후진했으나, 곰은 보닛을 덮치고 집요하게 차량에 달려들었습니다.
목장주는 “그 이후에 별일 없이 무사히 상황은 끝났다”면서도 “근처에 살거나 지나가는 분들은 주의하라”고 당부했는데요.
곰은 일본에서 장기간에 걸쳐 개체수가 늘어났는데, 혼슈·시코쿠 지역 내 흑곰 최대 5만 마리, 홋카이도 지역 내 불곰 1만 2000마리로 추정됩니다. 총합은 대략 6만 5천 마리로 예상되지만, 일부 지역 당국은 곰이 이보다 더 많을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본곰 #불곰 #흑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