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조윤형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6일 자신에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에 출석했습니다.
지난해 7월 현직 대통령 부인 최초로 검찰 조사를 받았으나, 비공개 조사를 받았던 김 여사는 이번엔 역대 영부인 가운데 최초로 포토 라인에 섰는데요.
김 여사는 이날 오전 10시 11분쯤 특검 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당초 공지된 시간보다 약 11분가량 늦게 출석했죠.
김 여사는 "국민 여러분께 저같이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심려를 끼쳐서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수사 잘 받고 나오겠다"고 고개 숙였는데요.
김상일 정치평론가는 김 여사의 사과와 관련해 뉴스1TV에 "'내가 그 정도의 일들을 할 만한 영향력을 행사한 적 없고, 그런 영향력을 가진 적도 없어'라고 강변하는 것"이라며 "'(내가) 당신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나쁜 사람이거나 권한이 컸던 사람이 아니야'라는 걸 암시했다고 볼 수 있다"고 해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론이 굉장히 안 좋은 상황이지 않나. 마지 못해 사과는 해야겠는데, 내가 잘못했다는 사과는 못하겠으니 '내 잘못은 아니지만 그래도 내가 과거 영부인이었다는 점을 감안해서 사과를 할게'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며 "진정성 있는 사과가 아니라 자리 모면용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김 여사가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본인이 버틸 수 없는 지경까지 온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특검이 '티타임 없이 바로 대면 조사하겠다'고 한 이유에 관해서는 "전직 영부인 예우를 하지 않고 드라이하게 수사하겠다는 걸 표명한 것 같다"고 풀이했습니다.
한편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건희 #특검 #윤석열
지난해 7월 현직 대통령 부인 최초로 검찰 조사를 받았으나, 비공개 조사를 받았던 김 여사는 이번엔 역대 영부인 가운데 최초로 포토 라인에 섰는데요.
김 여사는 이날 오전 10시 11분쯤 특검 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당초 공지된 시간보다 약 11분가량 늦게 출석했죠.
김 여사는 "국민 여러분께 저같이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심려를 끼쳐서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수사 잘 받고 나오겠다"고 고개 숙였는데요.
김상일 정치평론가는 김 여사의 사과와 관련해 뉴스1TV에 "'내가 그 정도의 일들을 할 만한 영향력을 행사한 적 없고, 그런 영향력을 가진 적도 없어'라고 강변하는 것"이라며 "'(내가) 당신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나쁜 사람이거나 권한이 컸던 사람이 아니야'라는 걸 암시했다고 볼 수 있다"고 해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론이 굉장히 안 좋은 상황이지 않나. 마지 못해 사과는 해야겠는데, 내가 잘못했다는 사과는 못하겠으니 '내 잘못은 아니지만 그래도 내가 과거 영부인이었다는 점을 감안해서 사과를 할게'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며 "진정성 있는 사과가 아니라 자리 모면용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김 여사가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본인이 버틸 수 없는 지경까지 온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특검이 '티타임 없이 바로 대면 조사하겠다'고 한 이유에 관해서는 "전직 영부인 예우를 하지 않고 드라이하게 수사하겠다는 걸 표명한 것 같다"고 풀이했습니다.
한편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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