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끊은 강원 정경호 수석코치 "야고와 아름다운 마무리"

야고 결승골로 인천 1-0 제압…"승리만큼 좋은 보약 없다"
조성환 감독 "승리가 없어 선수들 정신적으로 힘들어한다"

강원FC 정경호 수석코치.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강원FC 정경호 수석코치.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인천=뉴스1) 김도용 기자 = 2연패를 끊은 강원FC의 정경호 수석코치가 결승 골을 넣은 야고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강원은 30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0라운드에서 후반 25분에 터진 야고의 결승 헤더 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패에서 벗어난 강원은 10승 4무 6패(승점 34)가 되면서 수원FC(승점 33)를 5위로 끌어 내리며 4위가 됐다.

지난 22일 김천 상무전에서 퇴장당한 윤정환 감독을 대신, 강원 벤치를 지킨 정경호 수석코치는 경기 후 "준비한 대로 경기를 주도했고 통제했다. 전반전 야고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면 다득점 승리도 가능했다"면서 "페널티킥 실축 후 선수들의 에너지가 떨어졌는데, 하프타임에 선수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한 것이 승리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날 강원과 임대 계약 기간이 만료되는 야고는 선발 출전해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움직였고, 전반 16분 페널티킥을 얻었다. 하지만 의욕이 넘쳤던 야고의 슈팅은 골대를 때리며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정경호 수석코치는 "사실 페널티킥 키커는 이상헌이었는데, 야고가 '아름다운 마무리'를 하고 싶다고 키커로 나섰다. 옥에 티가 될 뻔했다"고 웃은 뒤 "전반전이 끝나고 야고에게 '욕심을 부리지 말라. 지금 플레이도 아주 좋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아주 아름다운 마무리가 됐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어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야고가 페널티킥을 실축해 더욱 희생하는 마음으로 경기를 뛰었다. 미안한 마음 때문인지 더욱 적극적으로 움직이면서 공수 균형을 맞췄다"면서 "마지막이 될지 모르겠지만 끝까지 성실한 모습을 보여줘서 고맙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여름 강원에 입단한 야고는 올해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해 그는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11경기서 1골 1도움에 그쳤다. 하지만 올해 야고는 임대 계약 기간이 만료되는 이날까지 18경기에서 9골 1도움을 작성했다.

정 수석코치는 "야고는 지난해 입단 후 적응에 애를 먹었다. 해외 생활 경험이 없어서 한국 문화 적응의 어려움을 겪었다. 출전 시간도 들쑥날쑥해 동기부여가 떨어졌다. 하지만 동계 훈련 때부터 살을 빼고 준비된 자세를 보였다. 하고자 하는 마음가짐이 경기력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야고의 마지막 선물로 2연패를 탈출한 강원은 다시 선두권 경쟁에 뛰어들었다. 여기에 부상자들도 하나둘 복귀하고, 윤정환 감독도 다음 광주FC전부터 벤치를 지킬 수 있다.

정 수석코치는 "감독님이 오셔서 소통 부분이 더욱 수월해질 것"이라면서 "앞으로 일정이 만만치 않지만 승리만큼 좋은 보약이 없다"면서 이날 승리가 반등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인천은 이날 패배로 최근 3연패를 포함, 7경기 연속 무승(3무4패)에 그치며 4승 8무 8패(승점 20)로 9위에 머물렀다. 강등권인 10위 대구FC(승점 20‧18득점)에 다득점에서 겨우 앞선 처지다.

거듭된 부진에 조성환 감독은 "최근 승리가 없어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아주 힘든 상황이다. 빨리 이겨내고 잘 추슬러서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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