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폭파하겠다' 협박 팩스 접수…경찰, 현장 조사 실시

서울시청 청사 전경
서울시청 청사 전경

(서울=뉴스1) 남해인 기자 = '서울시청 등 주요 기관을 폭파하겠다'는 내용의 협박 팩스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서울시청, 중앙지법 등 주요 기관에 폭발물을 설치했다. 돈을 입금하지 않으면 (폭발물을) 터뜨리겠다'는 내용의 팩스가 인천경찰청에 접수돼 서울시청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팩스 발신번호 앞자리는 '81'이었고, 내용은 영어와 일어를 혼용해 적혀있었다.

서울시청을 관할하는 남대문경찰서는 이날 오전 11시 13분 인천경찰청으로부터 공조 요청을 받아 현장에 출동했다. 현장 조사에서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수사는 인천경찰청이 맡는다.

경찰은 발신자가 지난해 8월부터 협박 메일과 팩스를 보내온 용의자와 같은 인물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hi_na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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