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점심에 얼음 동동 띄운 물회…너무 맛있어 고발당한 조리실

 지난 13일 육군 1군수지원여단 점심 메뉴. 얼음을 띄운 물회로 대기업 구내식당에서도 보기 힘든 맛점(맛있는 점심)을 하게 만든 주인공들을 칭찬하고 싶다는 글이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등장했다. (SNS 갈무리) ⓒ 뉴스1
지난 13일 육군 1군수지원여단 점심 메뉴. 얼음을 띄운 물회로 대기업 구내식당에서도 보기 힘든 맛점(맛있는 점심)을 하게 만든 주인공들을 칭찬하고 싶다는 글이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등장했다. (SNS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군대 밥이 너무 맛있어 가정불화까지 야기하게 만든다는 흐뭇한 고발이 올라왔다.

17일 군관련 제보채널인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에는 "군 생활 18년 동안 10군데가 넘는 곳에서 복무했지만, 이런 수준의 부대 급식은 비슷한 수준도 본 적이 없다"는 A 간부가 육군 1군수지원여단 조리실을 기쁜 마음에서 신고한다는 글이 등장했다.

A 간부는 "지난 13일 점심으로 물회가 올라왔다"며 대기업 구내식당에서도 보기 힘든 얼음을 동동 띄운 물회 식단 사진을 공개하면서 "얼음을 미리 넣어놓으면 (물회가) 묽어진다며 얼음을 따로 제공했다"고 입이 마르도록 칭찬했다.

이러한 식단 등 하나같이 요리 수준의 메뉴로 인해 △ 폭식을 유도하고 △ 외부 업무로 인해 늦더라도 꼭 부대에 복귀해서 밥을 먹도록 해 지역상권을 죽이고 △ 집밥보다 맛있어 저녁을 부대에서 먹게 유도해 가정불화를 일으키고 △ 라면, 냉동음식, 과자를 멀리해 복지단 매출을 떨어뜨린다고 A 간부는 고발했다.

이어 A 간부는 "점심 갈비찜을 내기 위해 새벽부터 고기를 삶아서 식감까지 신경 쓰는 조리 인력, 수시로 급식질에 대해 피드백하고 격려는 여단장(김○○ 준장), 부대원처럼 신경 쓰는 민간 조리 인력이 이런 음식을 만들어 낸다"며 "상급, 인접부대가 꼭 식사를 해보고 노하우를 배웠으면 좋겠다"고 권했다.

그러면서 "이런 행복과 만족감을 주는 1군수지원여단 조리 인력들을 칭찬하고 싶어 이러한 글을 올렸다"며 자랑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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