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 선택권 보장' 진정 김서진씨 "무관심보다 차라리 혐오가" 성인됐지만 '비건'이라는 이유로 여전한 차별…추가 진정 준비
편집자주 ...채식은 요즘 '힙'하다. 건강에 좋다고 해서 기후 위기나 동물이 불쌍하다는 이유로 MZ세대들의 관심은 날로 커진다. 채식주의자(vegetarian)들이 자신의 식생활을 주변에 고백하기까지 어려움을 담은 '채밍아웃'이란 표현도 이젠 낯설다. 그러나 단체급식이 이뤄지는 학교의 상황은 조금 다르다. 일선 교육청이 채식 급식을 확대하고 있으나 완전한 채식을 지향하는 '비건'들에겐 여전히 급식실은 괴로운 공간이다. 정작 먹을 수 있는 게 없어서다. 육류나 어패류로 채워진 식판을 받아들고 나면 자기 신념마저 침해당한 느낌을 받는다. 채식 선택권을 외치는 목소리가 늘고 있다. <뉴스1>은 이를 둘러싼 다양한 목소리를 짚어본다.
비건 채식인 김서진씨가 고등학교 재학 시절 찍은 급식 사진. 동물성 식품으로 만들어져 먹을 수 없는 반찬에 'X' 표시를 했다. (김서진씨 제공) ⓒ 뉴스1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지난해 6월 채식 선택권을 보장해 달라며 인권위에 진정을 냈던 학생이 급식 시간에 찍은 식판. 동물성 식품으로 만들어진 반찬을 받지 않은 식판은 초라하다. (유기농문화센터 제공)ⓒ 뉴스1
지난해 6월 채식 선택권 보장 관련 기자회견에 참가한 (왼쪽에서 두 번째) 김서진씨. (유기농문화센터 제공) ⓒ 뉴스1
편집자주 ...채식은 요즘 '힙'하다. 건강에 좋다고 해서 기후 위기나 동물이 불쌍하다는 이유로 MZ세대들의 관심은 날로 커진다. 채식주의자(vegetarian)들이 자신의 식생활을 주변에 고백하기까지 어려움을 담은 '채밍아웃'이란 표현도 이젠 낯설다. 그러나 단체급식이 이뤄지는 학교의 상황은 조금 다르다. 일선 교육청이 채식 급식을 확대하고 있으나 완전한 채식을 지향하는 '비건'들에겐 여전히 급식실은 괴로운 공간이다. 정작 먹을 수 있는 게 없어서다. 육류나 어패류로 채워진 식판을 받아들고 나면 자기 신념마저 침해당한 느낌을 받는다. 채식 선택권을 외치는 목소리가 늘고 있다. <뉴스1>은 이를 둘러싼 다양한 목소리를 짚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