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연구팀, 콘택트렌즈로 실시간 안압 측정하는 기술 개발

배터리 교체 없이 24시간 모니터링…녹내장 관리 새 가능성
눈 깜박여도 데이터 전송 안정적…국제 안전 기준도 통과

본문 이미지 - 한양대 전경 ⓒ 뉴스1
한양대 전경 ⓒ 뉴스1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한양대학교 연구팀이 콘택트렌즈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일상생활 중 실시간으로 안압을 측정할 수 있는 차세대 의료기술을 개발했다. 녹내장 등 안압 관련 질환을 24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술로,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의 활용 가능성이 주목된다.

한양대학교는 비욘드(Beyond)-G 글로벌 연구센터와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공동 연구팀이 차세대 무선 통신 기술을 활용한 '비침습적 안압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연구팀이 개발한 시스템은 콘택트렌즈 플랫폼에 세르펜틴 스트레인 게이지(Serpentine Strain Gauge)와 2.45GHz ISM(산업·과학·의학) 대역 안테나를 결합한 형태다.

사용자가 렌즈를 착용하면 눈의 미세한 변화를 감지해 안압을 측정하고, 측정 데이터는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으로 실시간 전송된다. 이를 통해 환자는 별도의 병원 검사 없이도 자신의 안압 변화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연구팀은 기존 웨어러블 의료기기의 한계로 꼽혀온 배터리 문제 해결에도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고성능 안테나 시스템을 적용해 고속 데이터 전송과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동시에 구현하면서 별도 배터리 교체 없이 연속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환자가 움직이거나 눈을 깜박이는 상황에서도 데이터 전송이 끊기지 않도록 설계됐으며, 최대 3m 거리까지 안정적인 통신 성능을 확보했다. 전파인체흡수율(SAR) 분석에서도 국제 안전 기준을 충족해 생체 적합성도 입증했다.

본문 이미지 - 한양대가 개발한 비침습적 안압 모니터링 시스템. (한양대 자료 제공)
한양대가 개발한 비침습적 안압 모니터링 시스템. (한양대 자료 제공)

연구 책임자인 유형석 교수는 "이번 연구는 환자가 스스로 눈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며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글로벌 사물의료인터넷(IoMT)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동 교신저자인 김유정 교수는 "안과 의학과 공학의 융합이 만들어낸 실질적인 성과"라며 "안압 변화에 민감한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의료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한양대 Beyond-G 글로벌 연구센터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연구 성과는 측정 기술 분야 국제학술지인 IEEE Transactions on Instrumentation and Measurement 2026년 5월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논문 제목은 'IoMT-Integrated Serpentine Strain Gauge for Bioelectromagnetic Contact Lens Platforms in Continuous Tonometric Monitoring'으로, 한양대 슈마일 박사과정이 제1저자로 참여했다.

한편 Beyond-G 글로벌 연구센터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외 연구기관 및 기업들과 협력해 차세대 통신 기반 의료기기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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