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응진의 참견

당신이 밟은 건 '가속 페달'일 수 있습니다

당신이 밟은 건 '가속 페달'일 수 있습니다

지난 13일 오전 10시 54분 부천시 오정구 제일시장에서 1톤 트럭이 갑자기 비좁은 시장 골목길을 돌진했다. 이 사고로 길에 있던 60∼70대 여성 2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쳤다. 60대 남성인 차량 운전자는 사고 직후 급발진이 의심된다고 주변에 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 7월 서울에서 9명이 숨지고 5명을 다치게 한 시청역 역주행 사고의 차량 운전자 차 모 씨(69)도 차량 결함에 따른 급발진을 주장한 바 있다. 이 사고는 최악의 역주
'동부간선도로 지하화'…평범한 일상 위협받는 주민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평범한 일상 위협받는 주민들

서울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으로 인해 한 동네가 떠들썩해졌다. 집 바로 앞에 지하화 동부간선도로 월릉IC 램프-A 구간(진입 구간)이 들어선다는 갑작스러운 발표에 주민들이 놀라 공동 대응에 나선 것이다.동대문구 이문동의 지하철 1호선 신이문역과 중랑천 사이엔 총 1500여 세대가 사는 3개 브랜드의 아파트 단지가 모여있다. 주민 구성은 어린 자녀를 둔 신혼부부부터 70~80대 어르신까지 다양하다.이 아파트 단지와 인접한 중랑천 바로 옆으로는
'노사모 판례' 복병 만난 리박스쿨 의혹

'노사모 판례' 복병 만난 리박스쿨 의혹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한 포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에 '자승단' 참여자가 댓글을 올린다. 이 댓글은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으로, 다른 참여자들이 공감수를 높여 상단에 노출시키는 방식의 작업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보수 성향 단체 '리박스쿨'은 대선을 앞두고 자승단 등 댓글 조작팀을 운영한 것으로 전해진다.민주당 측은 공직선거법상 유사기관 설치 금지 위반 등 혐의로 손효숙
'응급실 뺑뺑이' 남일이 아니었다

'응급실 뺑뺑이' 남일이 아니었다

며칠 전 한밤 중 기자의 스마트폰이 울렸다. 친할머니가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인도에 쓰러져 있다는 경찰의 다급한 전화였다. 다행히 인근에 살고 있는 기자는 곧바로 현장에 도착해 119구급차에 실려 오른쪽 다리에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할머니를 만날 수 있었다.그런데 119구급대원들이 인근 병원 응급실에 사팡팔방으로 전화를 해도 할머니를 받아주는 곳이 없었다. 할머니가 자주 다니는 대학병원을 포함해 10여 곳의 병원 응급실이 내원을 거부했다. 그
브레이크 없는 '픽시' 제동 걸릴까

브레이크 없는 '픽시' 제동 걸릴까

브레이크는 죽음이야(brake is death)2012년에 개봉한 미국 영화 '프리미엄 러쉬'에서 바이크 메신저인 와일리(조셉 고든 레빗 연기)는 '픽시'(Fixie)를 탄 채 뉴욕 한복판에서 부패 경찰과 추격전을 벌인다. 와일리는 혼잡한 도로에서 차량 사이를 비집고 다니거나, 사방이 뚫린 교차로를 신호도 무시한 채 질주한다. 접촉사고 위험을 여러 번 맞딱뜨리지만 목숨만은 부지하는 와일리.영화에서 배송 일을 하는 메신저들은 제각각의 자전거를 이
"만원 줄게 따라와" 나쁜 어른 많아졌다…미성년 납치·유괴 '비상'

"만원 줄게 따라와" 나쁜 어른 많아졌다…미성년 납치·유괴 '비상'

지난달 2일 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하교 중이던 4학년 학생에게 70대 여성이 다가왔다. 이 여성은 피해 학생에게 자신이 부탁하는 일을 들어주면 현금 1만 원을 주겠다며 학생을 집 안으로 데려가려고 했다. 다행히 이 여성의 범행은 무위로 돌아갔고, 그는 미성년자 약취(납치)미수 혐의로 경찰에 검거됐다.남일 같지 않은 마음에, 어린 자녀들에게 물어봤다."모르는 사람이 데려가려고 하면 어떻게 해야 하지?""안 돼요. 싫어요. 도와주세요
아빠가 아들을…계속되는 '비속 살인' 가중처벌 결단할 때

아빠가 아들을…계속되는 '비속 살인' 가중처벌 결단할 때

65명.지난 2023년 부모가 살해했거나 살인미수에 그친 자녀(양자녀·의붓자녀 포함)의 수다.그동안 경찰은 부모가 자녀를 살해하는 '비속 살인'의 통계를 집계하지 않았다. 경찰은 죄의 종류에 따라 통계를 분류하는데, 형법 제250조 살인죄는 살인과 존속살해죄만을 구분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비속 살인이 끊이지 않고 여론의 관심이 높아지자, 경찰은 피해자 유형을 세분화해 2023년에 처음으로 관련 통계를 집계했다.2023년 기준이 가장 최신
손주들 보는데 아들을…프로파일러들 "살해범, 前 부인에 원한 깊었던 듯"

손주들 보는데 아들을…프로파일러들 "살해범, 前 부인에 원한 깊었던 듯"

'탕, 탕, 탕.'지난 20일 오후 9시 31분쯤 3발의 총소리가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한 아파트 단지를 울렸다. A 씨(63·남)가 사제 총으로 쏜 탄환 3발 중 2발이 아들 B 씨(33) 가슴을 향해, 나머지 1발이 문을 향해 날아간 것이다.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진 B 씨는 끝내 사망했다.당시 현장엔 A 씨를 비롯해 B 씨 부부, 손주 2명, B 씨 부인의 지인 1명 등 모두 6명이 있었다. 이 자리는 B 씨가 마련한 A 씨의 생일 잔치
경찰국 폐지 수순…윤희근은 '역사적 평가' 수긍할까

경찰국 폐지 수순…윤희근은 '역사적 평가' 수긍할까

시행령이 이미 시행되고 있는 단계에서 옳고 그른 것은 역사적 평가에 맡길 부분이다."경찰청은 지난 31년간 행안부의 독립외청으로서 업무를 수행했지만, 2022년 8월 행정안전부 내에서 출범한 경찰국을 통해 행안부 지휘를 받게 됐다. 경찰국은 경찰 인사·예산·정책을 다루는 조직이다.경찰 내부에선 반발이 거셌다. 그 중심엔 류삼영 총경 등이 참석한 전국경찰서장(총경) 회의가 있었다. 이들은 경찰국 설치를 통해 행안부의 직접적인 경찰 통제가 가능해져
대통령 경호 갈등, 그리고 박관천

대통령 경호 갈등, 그리고 박관천

지난 4일 국회 로텐더홀에선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선서 만큼이나 주목을 받은 사건이 있었다. 이 대통령이 로텐더홀로 입장하는 과정에서 경찰 전담 경호대 소속 경호원과 대통령경호처 소속 경호원이 서로를 밀치며 실랑이를 벌인 것. 그날 대통령실에선 양측 경호원이 멱살잡이를 하며 한층 격하게 충돌했다는 풍문도 돌았다.양측 갈등의 시작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한 지난 1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경호처가 영장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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