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최근 집값 과열 논란에 대해 "침소봉대"라며 과도한 우려를 경계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공급 대책 이후 집값 상승 폭을 지적하는 야당의 비판이 제기되자, 김 장관은 시장 전체 흐름을 봐야 한다며 가격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김윤덕 장관인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이 "10월 15일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이후로 집값이 4.4%나 올랐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변했다.
김 장관은 "일부에서 하고 있는 주장을 침소봉대해서 말씀하기보다는 전체적인 부동산 시장 흐름에 대해서 진지하게 대화하는 식으로 얘기를 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배 의원이 '잘 안되고 있다'고 하자 김 장관은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이 최근 들어서 많이 둔화되고 있다"며 "일부 지역에서 드러나고 있는 문제를 과하게 얘기할 경우에 불필요하게 시장을 자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동산을 안정화시키는 건 단순한 문제가 아니고 상당히 복잡한 과정을 통해서 인내심 있게 해야 되는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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